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주민자치회는 전날 어울림공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금곡동 주민총회 및 어울림마당’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마을자치계획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주민투표에서는 ▲특성화 프로그램 ‘우리동네 디지털 배움터’ 운영 사업 ▲금곡동 마을정원 가꾸기 ▲마을주민 방충망 교체사업 ▲찾아가는 노래&장구 한마당 ▲2024년 금곡동 어울림 마당 ▲어린이 여름 놀이터 개장 등의 사업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식전 행사에서는 주부들로 결성된 다이어트 댄스를 비롯해 jl한꿈예술단의 합창과 어린들의 키즈댄스, 주부들로 구성된 밸리댄스 등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맘껏 발산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4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주민들이 주관하는 벼룩시장 등이 열려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금곡동 주민자치위원과 단체장들과 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금곡동뿐 아니라 서수원권 전체를 이끌어 가고 수원시와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며 “총회 자치의 힘으로 수원시와 대한민국을 성장 시켜 달라. 저는 기업유치를 비롯해서 앞으로 열심히 수원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범식 금곡동 주민자치회장은 “금곡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월 1일부로 주민자치총회로 전환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동에 필요한 사업들을 선정하기 위해 총회를 열고 있다”며 “주민자치회는 시와 주민 사이의 소통에 관한 가교 역할을 하는 단체로 예전엔 동에 관한 각종 주민사업을 관이 주도했다면 지금은 주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고 강조했다.  

주민 이유진 씨(권선구 금곡동)는 “날씨도 좋은 날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열려 기쁘다”며 “어울림공원에서 주민자치 총회와 각종 행사가 있다고 해 가족 모두 참여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과 김기정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백혜련 국회의원, 조미옥, 박현수, 김정열 시의원, 기우진 권선구청장, 박란자 시민협력국장 등이 참석해 주민자치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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