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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노인 학대'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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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노인 학대'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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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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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지 강원 삼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매년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최근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앞두면서 사회 곳곳에서 씁쓸한 노인학대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인 학대 발생의 대다수는 요양 시설이 아닌 안타깝게도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정 내 노인학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은폐성이다. 특히 치매 노인은 학대를 당하더라도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보더라도 학대를 당하는 것인지 치매 증상인지 구별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 학대의 유형은 흔히 생각하는 물리적인 학대뿐 아니라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거나 식사를 제공 하지 않는 방임 학대, 소외시키거나 무시하고 욕을 하는 정서적 학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농담을 하거나 몸을 만지는 성적 학대 등이 있다.

누구나 노인이 되어가고 노인학대 신고는 참견이 아닌 도움이란 생각을 가지고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주변에 학대 받는 노인을 알고 있거나 학대 피해 의심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112 또는 스마트폰 ‘나비드림 어플’로 신고해 달라. 이러한 관심은 ‘남’이 아닌 ‘우리의’ 소중한 배우자와 부모님을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윤혜지 강원 삼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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