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사망사고 277명
노동부, 현장 예방 집중점검
노동부, 현장 예방 집중점검
최근 비계와 지붕에서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제11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비계·지붕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 현장의 비계와 지붕에서 작업하다가 숨진 노동자는 각각 152명, 125명으로 둘을 합하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 사망자의 21.7% 수준에 달한다.
근래 중대재해가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비계·지붕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노동부는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236명으로 작년 동기 269명 대비 33명(12.3%) 감소했지만, 비계·지붕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동기 대비 1명 늘었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규모 건설 현장에는 '건설공사 산업안전보건법 법령 요지' 표준안과 작업 전 안전 점검(TBM)이나 현장 순회 점검 때 활용할 수 있는 위험 요인별 자율 안전 점검표를 배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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