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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서로 배려하는 선진 집회문화 정착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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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서로 배려하는 선진 집회문화 정착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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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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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우 전남 광양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위

집회 시위는 특정 다수인이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특정 상대방과 대중들에게 의견을 말하고 동의를 얻기 위한 수단이다. 

집회 주최 측에서는 보통 대중들에게 의견을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성기 사용, 도로 점용, 도로 행진으로 자신들의 목적과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 출퇴근 시간대 집회 행진으로 인해 경찰에서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하위 1개 차로로 행진을 하여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행진대열이 교차로 통과 시 고의적 서행 형태로 진행되면 신호 끊기로 교통관리를 하더라도 차량 운전자는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몇몇 운전자는 집회참가자와 경찰에 불만을 느끼고 민원을 제기하는 예도 있다.

집회 주최 측은 보통 사측 또는 정부를 상대로 집회를 개최한다. 헌법적 기본권 보장, 합의사항 준수, 임금협상 등 주요 쟁점도 다양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도 자신들의 주장을 더 높이고 결과를 얻기 위해 불법과 합법 사이를 넘나드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부적인 법률 개정 등을 통하여 집회관리의 보완도 필요하지만 먼저 나의 주장만 관철하면 된다는 생각, 타인이 불편을 당해야 나의 목소리를 들어 준다는 생각은 개선되어야 한다. 

일반 시민들의 평온을 보장하고 집회 상대방 서로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준법 집회문화, 서로 배려하는 선진 집회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본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오건우 전남 광양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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