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지역경제 선순환을 선도할 지역 가치 창업가 육성에 힘을 모은다. 

시는 29일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 장인식 홍익대 부총장, 황미애 소상공인진흥공단 상임이사, 홍익대 재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익대 조형대학 세미나실에서 ‘2023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스타트업(Start-up)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콘텐츠 개발역량이 우수한 지역대학을 활용, 지역정체성을 기반으로 창업 역량을 갖춘 지역 가치 창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홍익대를 포함한 전국 7곳의 지역콘텐츠 중점대학들은 지자체와 함께 지역 가치 창업가를 공동 육성하며 청년창업의 중심축(허브)으로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홍익대는 지난달 학부 교과과정 내 지역 가치 창업가 미세전공을 개설하고 이에 참여할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역콘텐츠 발굴 ▲로컬브랜딩 멘토단 조직·운영 ▲지역 가치 창업가 협의체 구축 등 계획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시는 사업 공모당시부터 홍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선정을 위해 적극 협력해왔으며 지역콘텐츠마을 조성 등 사업을 주요 시책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홍익대에서 콘텐츠 발굴 등 일정 결과를 도출하면 학생들이 빈점포를 활용해 실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이 실제 창업과 고용 창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 가치 창업가의 성장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 대학과의 연계·협력은 필수불가결하고,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은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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