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포스코 “100년 기업으로”… 2030년까지 121조 투자
상태바
포스코 “100년 기업으로”… 2030년까지 121조 투자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23.07.03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 목표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핵심사업 선도
투자액 60% 이상 포항·광양 중심 투자
취업 年 33만 명·생산유발 121조 기대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에 위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본사 건물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에 위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본사 건물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한다.

특히 총 투자액의 60% 이상인 73조 원을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국내에 투자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국내 73조 원 투자의 연간 생산 유발 효과 및 취업 유발 효과가 각각 121조 원, 약 3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73조 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면서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 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통적 철강사에서 종합 소재 기업으로 눈에 띄는 사업 구조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2050년까지 현재의 탄소 기반 제철 설비를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고로를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바꾸려면 포스코 내부 수소 수요만 해도 연간 500만t에 이른다.

포스코는 이런 대규모 내부 수요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연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일류 수준의 수소 공급 기업이 된다는 목표도 세워둔 상태다.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당시 포항종합제철은 포항제철 1기 종합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선-제강-압연 일관제철 체제를 갖췄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