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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덕현 군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살기좋은 연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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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덕현 군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살기좋은 연천 만들것"
  • 연천/ 진양현기자 
  • 승인 2023.07.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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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1호선 시대’ 새로운 도약 박차…대규모 사업 본격 추진
교통·인구·예산 초점…올해 지역발전 원년 초석 마련

임진강 권역별·관광개발 계획 공식화…지역경제 활성화
국립현충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메모리얼 파크 등 건립
김덕현 군수 [연천군 제공]
김덕현 군수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이 ‘1호선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덕현 군수는 조직개편을 통해 교통, 인구, 예산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를 연천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군은 지난 5월 말 개통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시작으로 동두천~연천 전철, 연천BIX 은통일반산단,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최근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담대한 도전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연천을 목표로 지역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주도로 기회발전특구 법안 수정을 이뤄냈는데
지난 5월 국회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 지역발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별법안에는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운영에 관한 근거가 마련됐다.

당초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지자체를 비수도권으로 한정했다. 하지만 군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수도권이되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군 등의 지자체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 제공]

앞서 지난 2월 국회를 찾아 수도권 인구감소 지자체의 현실과 특별법안 수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군 등을 기회발전특구 대상 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의 이 같은 노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대상 지역에 수도권 접경지이자 인구감소지역이 포함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 특별법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견고한 프레임을 깬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하다. 특별법안을 시작으로 군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철 1호선 시대를 맞는 군의 비전은
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동두천~연천 전철(1호선 연장)이 오는 하반기 개통한다. 교통망 확충에 따라 서울은 물론 도 내 시·군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동두천~연천 전철의 현재 공정률은 약 95%를 넘겼다.

1호선이 개통되면 접근성 향상에 따라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또 1호선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등 교통인프라가 대폭 확충됨에 따라 지역 경제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발맞춰 역사 주변 상권과 관광, 관내 골목상권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군 부흥의 동력으로 만들 계힉이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 제공]

●국토부에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요구했는데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인 군의 현실을 설명하며 서울~연천 및 포천~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동두천~연천 전철 건설사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도 건의했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따라 남북 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 총사업비는 2조8051억 원 규모다.

남북 교류 대비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2024년 사전조사 용역비 반영과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 시 연천지선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다.

●임진강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수립 공식화
임진강 권역의 안보·역사·문화·자연 등 고유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거점을 확보하고자 한다. 1권역은 중면 필승교~군남면 북삼교, 2권역은 군남면 북삼교~미산면 동이대교, 3권역은 미산면 동이대교~장남면 고랑포구다.

이같이 3개 권역으로 나눠 체계적인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임진강 권역별 관광개발 기본구상용역을 시행했다. 오는 7월 임진강 권역별 관광개발 기본구상 중간보고를 시작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 계획 수립, 내년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진강 관광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권역별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 제공]

●국립현충원 조성사업 본격화
국립연천현충원은 총사업비 약 1019억 원을 투입, 2025년까지 대광리 일원 부지(93만9200㎡)에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연천현충원에는 봉안당과 현충관, 충혼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국립연천현충원이 조성되면 서울과 대전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 된다. 군은 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국립현충원을 조성해 위훈정신 함양 및 안보교육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모리얼파크로 조성하는 한편, 안보·문화·관광을 연계해 신서면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실무협의회를 통해 진입도로 신설 등 주변 도로정비계획 및 교통정체 해소방안, 현충원 주변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한 상태다. 향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5년까지 현충원을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천BIX의 기업유치 전략이 있다면
연천BIX는 평당 분양가가 83만7000원으로 수도권 산단(평균 159만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경쟁력이 충분하다. 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식료품제조업체를 비롯해 9종(섬유, 전자, 의료, 화학, 비금속, 1차금속, 가죽, 고무 및 플라스틱)의 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분양을 시작, 현재 25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해 25.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일반산업용지는 식료품 분야 12개 업체, 고무 분야 1개 업체, 화학 분야 4개 업체 등 총 19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임대용지 분양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4월 예산심의 후 별도의 출연금으로 임대용지 분양업체에 대한 융자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총 14필지인 임대 산단의 경우 식료품 7필지 중 6필지의 계약을 마쳤다. 분양 중인 섬유 7필지도 기업 임대수요에 따라 식료품으로 변경하는 등 유동적으로 분양을 진행해 우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연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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