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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백제의 유산, 동악산 도림사 '곡성의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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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백제의 유산, 동악산 도림사 '곡성의 보석'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3.09.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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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동악산 도림사는 백제가 멸망하던 660년(무열왕 7년)에 원효대사가 구례 화엄사로부터 옮겨와 창건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림사의 이름은 사람들이 구름 같이 모여 도인 숲을 형성했다고 해서 붙여졌다.

조선 시대에는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가 이 사찰을 후원하였기 때문에 신덕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또한 도림사 일원은 전라남도의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광전에는 조선 시대 17세기에 만들어진 목조 아미타 삼존불상이 있다. 

이 불상은 전남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본존불은 1664년에, 좌우보살상은 1680년에 조성되었다. 따라서, 이 불상은 시대와 작자를 알 수 있어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도림사는 곡성8경 중에서 제2경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도림사의 효종소리는 소리가 새벽기운을 타고 넓게 퍼진다. 

이로 인해 수십리 거리의 중생들에게도 부처님의 자비심을 전할 수 있다. 

이 사찰에는 도림다원이 있는데, 천년고찰의 산중에서 만나는 커피와 전통차의 향기는 도림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어우러져 마치 감로수가 되어 속세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곡성에서는 다포, 염주, 생활한복, 기념품 등 다양한 불교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일하다. 

또한 도림사 앞에는 도림사 계곡물이 흐른다.

이 곳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돼 있는데 반석 위에는 과거 시인들이 새기고 간 구절들이 가득하다. 계곡 물이 연중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송, 계곡, 폭포들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도림사 계곡은 가족들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한 천연 미끄럼틀로 자연이 제공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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