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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 비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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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 비상 준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9.13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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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국민 인지도 64.4%로 낮아
"노르망디 버금가는 국제행사 추진"
유정복 시장 [인천시 제공]
유정복 시장 [인천시 제공]

이제 인천은 ‘세계의 전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한다.

■ 인천상륙작전은 알지만, 기념행사는 글쎄... 역사적 의미 있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꼭 필요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만큼 기념행사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인천연구원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8.1%가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6%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쟁에 있어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98.1%가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답했다. 인천상륙작전이 인천의 대표적인 역사 사건이라는 데에는 94.2%가 동의했다. 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80.4%가 필요하다고 도출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국제적 평화와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발굴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인천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무형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의 확대 추진 방향과 과제’에 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발표되는 용
역 결과를 토대로 확대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인식조사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놓치지 말아야 할 기념행사 

인천상륙작전 특집 ‘KBS 가요무대’는 미래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문화 행사로, 14일 오후 7시 중구 내항 8부두에서 진행된다. 태진아, 현숙, 정수라를 비롯 15명의 유명 가수가 참여하는 공연은 최대 7천여 명의 시민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미리 사전신청
을 하지 못했다면 이달 25일 방송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호국보훈 거리행진 & 카 퍼레이드의 경우, 오는 15일 오후 4시 중구 아트플랫폼에서 출발해 인천상륙작전 때 최초 상륙부대(미해병 1사단 5연대)의 주 공격로였던 경인로를 따라 서울 수복을 위한 임시거점으로 사용했던 캠프마켓으로 이동한다.

전국 해병대전우회를 비롯 보훈단체와 시민 등 2700여 명이 전차와 장갑차 등의 참여 장비와 함께 약 1,7km(아트플랫폼~동인천) 구간을 행진하고, 동인천역에서 부평 캠프마켓까지는 차륜형 군 장비를 포함 9종 22대가 약 40분 동안 11km를 이동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거리 행진과 카퍼레이드 사이 동인천역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재연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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