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워인터뷰 282] 이충우 시장 “‘행복도시 여주 건설’ 매진…우수기업 유치 행정력 올인”
상태바
[파워인터뷰 282] 이충우 시장 “‘행복도시 여주 건설’ 매진…우수기업 유치 행정력 올인”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9.25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증가 정책·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요 현안사업 잰걸음
가남읍·점동면·강천면 등 15곳 산업단지 조성 본격 추진
그리너지·크린랲·성우모터스 등 70여 개 기업 유치 박차
2027년 산단조성 완료…15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기대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82]
이충우 여주시장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장은 “‘행복도시 희망여주’ 건설을 위한 양질의 첨단 기업 유치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을 만나 사업추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본다.

●기업 유치·산업단지 개발에 적극 나선 이유는
여주는 전형적인 농촌 도시이며 한강이 관내 중앙을 관통해 예로부터 한강을 수로 이용한 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조선시대 한강의 4대 나루 중 이포나루와 조포나루 두 곳이 있어 경제와 물류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근대화가 되면서 물의 이용 가치가 물길 교통로에서 수도권의 식수와 농공업 용수 등으로 다목적화 되면서 수질과 개발에 대한 다양한 규제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수도권 개발 붐으로 많은 도시가 성장하고 신도시가 생겼지만 시의 인구는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 정체된 이유다.

하지만 가장 시급해 보이는 수도권 규제를 없애는 일은 법을 바꿔야 할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비전과 맞물려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되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일을 먼저 추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다행히 수도권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남부 지역이 새로운 첨단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시가 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이 시가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기업유치 첫 성과 ㈜그리너지 착공식.
기업유치 첫 성과 ㈜그리너지 착공식.

●산단 개발·기업 유치 동시 추진하는 이유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들어서기 적합한 부지와 기반 시설이 있어야 한다. 산업단지 조성은 그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일이다. 특히 여주와 같이 규제가 많은 지역에서는 기업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다.

시는 지금 15곳의 산업단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제한된 규모이지만 그 수를 많이 늘리는 것이 규제 속에서 택한 가장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시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는 판단도 있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에 따른 상생 협약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 시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도는 물론 중앙정부의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향후 시에 투자 약속한 기업은 
시는 단순히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성과도 뛰어나다.

국내 식품 포장랩 분야 1위 기업인 ㈜크린랲과 500억 원 규모의 제조설비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완공시 약 150여 명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크린랲이 들어서는 부지는 기존에 축사가 있던 곳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각종 악취와 환경오염을 야기하던 지역이다. 이런 곳에 기업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 환경과 도로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와 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인 성우모터스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성우모터스는 시에 전기차 기반 구급차와 캠핑카 제조시설 건립 및 레저복합문화공간(뮤지엄) 조성을 위해 1,500억 원 상당을 투자할 의향을 표명했다. 성우모터스의 유치로 강천섬 등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각광을 받는 시는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업유치 주무부서와 회의를 진행하는 이충우(좌측 두 번째) 시장
기업유치 주무부서와 회의를 진행하는 이충우(좌측 두 번째) 시장

●시에 투자 유치를 위해 접촉하는 또 다른 기업의 수는
시는 가남읍 일원에 SK하이닉스 협력업체 유치 반도체 산업단지 10개소,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 신소재 산업단지 2개소, 강천 이호산업단지 등 15개소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대략 70여 곳 정도다.

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신산업 기업들이 시에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시는 이들 기업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입주 기업수와 일자리 창출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세종대왕면 일부, 흥천면, 금사면, 대신면, 산북면 전역이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산업단지 입지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특대지역을 제외한 가남읍, 점동면, 북내면, 강천면 일원에 15개소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준공 예상 연도는 2027년으로 계획대로 산단 조성이 완료된다면 15개 산업단지에 70개 기업체 1,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지원 전담팀 신설계획은
현재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도시안전국장을 단장으로 한 11개 과 12개 팀으로 구성된 원스톱 기업투자유치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신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할 경우 전담팀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