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장애인보호작업장 ‘서산나래’가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개소한 ‘서산나래’는 26종의 100% 우리밀의 빵과 쿠키를 생산하기 위해 총 10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 중 9명이 심한 장애 및 발달(지적, 자폐성) 유형에 해당하는 등 민간사업체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액은 1억9200만 원으로 2018년 매출액 5천4백만 원 대비 257%가 늘어났고, 올해는 9월 말 기준 매출액이 1억6800만 원을 기로갛고 있다. 이에 근로장애인 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서산나래 연도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18년 5400만원 ▲’19년 1억700원 ▲’20년 1억1600만원 ▲’21년 1억8800만원 ▲’22년 1억9200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품은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생산으로 납품하고, 수익금은 전액 근로장애인의 급여 지급과 재료 구입비 및 훈련비 등 시설 운영에 사용되고 있다. 공공기관이 생산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으로도 인정된다.
이 외에도 제과제빵 훈련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작업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취업 전 기능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산품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하태우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광양시 1호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서산나래’는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안정적 자립을 이뤄냈다”며 “내년 하반기 중마동에 보호작업장 1개소가 더 개소하면 시 중증장애인의 직업을 통한 사회통합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나래’에서 제과제빵 직업훈련 및 취업을 하고 싶거나 생산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061-761-9877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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