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40대가 결국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낮 12시 15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다가 도롯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다시 사고 장소에서 30ｍ 가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A씨는 두번째 사고 뒤 하차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기 위해 순찰차로 측정기를 가지러 간 사이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오후 2시 40분께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그동안 음주운전으로 7차례 처벌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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