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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설법 학술대회, 삼척 쏠비치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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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설법 학술대회, 삼척 쏠비치서 열린다
  • 삼척/ 김흥식기자
  • 승인 2023.11.1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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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미래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 선정
1년간 연구·영상기록화 성과 공유·전승 논의
[삼척시 제공]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 땅설법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8일 오후 삼척 쏠비치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국가 또는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연구와 기록 등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무형유산 발굴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불교 강창문화 ‘땅설법’이 선정돼 1년간 땅설법의 연구와 영상기록화를 진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년간 작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적 전승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삼척 안정사의 백중 우란분재시에 목련경을 기반으로 한 '목련존자일대기' 땅설법과 경기 광주 불국사의 초청법회로 설행된 '화엄경', '세주묘연품', '104위신중' 땅설법을 대상으로 영상기록과 기록도서 집필을 진행했다. 

이 연구에는 김형근 교수가 전체적으로 땅설법의 총론을 집필한 가운데,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했다. 공동연구에는 불교민속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불교민속연구소 구미래 소장이 ‘땅설법의 역사성’을 맡았다. 또 불교음악 전문가 서정매 동국대 교수가 ‘땅설법의 
음악, 예술성’ 연구를 진행했다. 

전홍철 우석대 교수가 한국 땅설법과 중국, 일본의 강창문화와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김형근 교수는 "불교가 전파돼 있는 국가들에서는 보편적으로 존재했으나 이제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기에, 역사적으로 또 그 연행의 예술적 측면에서도 소중해 향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도 가능한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k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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