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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 인천지회, 사회적 약자 위한 ‘김장배달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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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 인천지회, 사회적 약자 위한 ‘김장배달봉사’ 참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1.1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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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 김장배달봉사...50가구 전달

라이더유니온 인천지회는 전날 미추홀구 염창로 46(주안5동) 강남스토어빌딩 주차장에서 진행하는 ‘2023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에 김장배달봉사로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월급을 받는 노동자가 아닌 배달한 건 수 만큼 버는 ‘배달노동자’는 시간이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특히 높은 소득을 올리는 주말에 일을 빼고, 김장배달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노동자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김장배달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매일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돕는 일을 한다면, 지역밀착형 활동 전개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23 인천사람연대 김장나눔’은 2006년부터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과 식사의 기본이 되는 김치를 나눔으로서 연대해 왔다.

이대근 지회장은 “이번 김장나눔을 통해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은 주안5동 독거노인 및 장애인 50여 가정에 김장박스를 배달했다”며 “배달봉사활동을 통해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의 자존감도 높일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이 김장박스를 전달받고 감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배달노동자들은 코로나 시기에 필수노동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 기능 유지 등을 위해 대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수행해야 하는 노동자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비하와 갑질 등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견고히 쌓여 있다.

김홍규 지회 집행위원장은 “이번 배달노동자들의 김장배달봉사가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개선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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