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 오피스텔 건물에서 3일 오전 11시 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9층 세대 내부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돼 레인지 위에 있던 스티로폼 등 집기 일부를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났을 당시 집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전자레인지가 켜져 있던 점, 집 안에 거주자가 키우던 고양이 1마리가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외출 전 전기레인지를 비롯한 각종 콘센트의 전원을 차단하거나 전원 버튼에 덮개를 씌울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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