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의 돋보기 최재혁의 데스크에서 양동익의 시선 기사 (1,41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데스크 칼럼-기미년 새해는 소통하는 한해가 되기를 한해가 저물어 간다. 유난히 말도, 탈도 많았던 한해였다. 다가오는 을미년은 희망찬 새해로 출발해야 함에도 우울한 마음 금할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새해에는 제발 우울한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말의 문자 메시지가 정겨워야 할텐데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어느 해인들 다사다난(多事多難)하지 않은 해가 있었던가. 하지만 올해는 유독 그랬다. 세월호 참사는 올 한해 우리나라를 송두리째 뒤흔든 초대형 사고로 기록 됐다. 지난 4월 16일 인천에서 칼럼 | 박희경/ 지방부장, 포항담당 | 2014-12-30 01:36 데스크칼럼-사이버 강국! 국민은 불신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연일 사이버공격을 벌이겠다는 원전반대그룹이란 해킹집단이 도대체 어떤 집단이며, 어디에 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정부가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특히 해킹집단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전산망을 뚫고 원전도면을 비롯한 내부 자료를 얼마나 해캥해 갔는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기관의 무능력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넘어 사이버 강국이라고 말하고 있는 정부를 불신케 하고 있다.정체를 알 수 없는 해킹집단이 연일 원전을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고 있지만 이들의 칼럼 | 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 2014-12-29 12:55 기자수첩-남원시 공무원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신문의 지면을 통해서 나오는 전북 남원시의 자랑이 대단하다. 연말이 되자 이것저것 다 잘했다고 한다. 어디 그뿐인가,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 작은 돈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시내에서 분리 된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1000여명의 노인들이 줄을 선다는 것이다. 이에 남원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식사봉사를 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좋은 일도 너무 과하면 식상한 법인데 그 바쁜 간부들이 참여하여 자원봉사 한다며 너스레 떠는 모양새가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과한 생색내기 행사들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칼럼 | 오강식/ 지방부장 남원·순창담당 | 2014-12-29 04:29 김순남 칼럼 이재명 성남시장 相生의 길 通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시군구의회에서는 특별한 뉴스가 되지 않은 것도 경기도 성남에선 큰 뉴스가 되거나 이슈거리가 되는 특이한 지역이다.성남에 이재명 지방정부가 들어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남시의회는 다음해 예산안을 제때의결, 통과시키는 일이 거의 없어 준예산사태로 인해 집행부에 애간장을 녹였다.이러던 성남시의회가 올해는 4년 만에 내년 예산안 2조3552억원을 기한 안에 의결, 통과시켜 톱뉴스거리가 됐다.사실 이것은 당연한 일로 시민들에 회자될 일은 아니었으나 그간 보여준 시의회의 행태와 과정을 봤을 때 매우 의미가 있는 사례로 칼럼 | 경기도 취재본부장 | 2014-12-28 11:15 데스크 칼럼-‘갑’이 ‘을’을 지배하는 사회구조 소위 ‘땅콩회항’ 사건이 터진 지 20여일이 지나도록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너 3세의 순간적 일탈 행위로 인해 기업까지 휘청거릴 정도다. 재계에 후계교육 중요성을 각인시킨 동시에 오너가(家) 자제들에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깨닫게 하는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자식교육에 고민이 많은데 하물며 피땀 흘려 일군 거대기업의 후계자 교육이라면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지 정답도 없다.개인의 일탈을 집단의 문제로 몰고가는 조급한 일반화는 경계해야 한다. 그럼에도 제2, 제3의 땅콩회항 유사사태를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4-12-25 10:48 기자수첩-공무원 편가르기 이제 그만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앞둔 경북 포항시 공무원 사회의 편 가르기가 우려스럽다. 오늘은 한비자를 통해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한비자(기원전 약 280∼233년)의 이름은 한비이고 전국 말기 한(韓) 출신이다. 원래는 한나라의 공자로 순자(荀子)에게 배운 중국 고대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법가 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한비자는 유능한 인재의 기준을 분명했다. 또 이런 인재들을 기용하고 추천하는 용인의 원칙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안으로는 친척이라 해서 피하지 않고, 밖으로는 원수라 해서 피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칼럼 | 박희경/지방부장 포항담당 | 2014-12-23 01:12 데스크 칼럼-박근혜정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경제 재도약의 발판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은 아셈 연석회의에서 나의 꿈은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중국 등을 지나 네덜란드까지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속칭 유라시아 철도 건설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표명이며 박근혜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가시화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 진다.지금 러시아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세력 균형과 러시아 극동 지역의 경제 개발을 위해서 북한의 가치를 다시 평가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정학적 결론에 도달해 있다. 이러한 러시아의 입장은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러 양국의 정치 관계 및 통상 칼럼 | 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 2014-12-22 01:38 김순남 칼럼-국민들은 이런 警察을 바란다 우리국민들의 파수꾼인 경찰관들은 열건 중 아홉 건을 잘하다가도 하나를 잘못하면 언론 등에서 동네북신세가 되는 묘한 국가기관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적잖았다.경찰에 몸을 담고 있는 경찰관들은 이를 청산하기 위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그 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한 결과, 점차 부정과 비리가 사라지고 국민들에 친절한 경찰, 범죄예방에 노력하는 경찰, 좋은 경찰상 등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2년 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들이 범죄 없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근절을 약속했다. 4 칼럼 | 경기도 취재본부장 | 2014-12-21 01:21 데스크칼럼-한해를 보내며 어릴 땐 하루가 빨리 지나가고 1년은 천천히 흘러간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반대로 하루는 지루하게, 천천히 지나가는데 1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한다. 그 사이에 낀 청장년층들에겐 하루도 정신 없이, 1년도 정신 없이, 휙 지나가 버린다. 이렇게 '어어'하는 사이에 또 한 해가 지나가 버렸다. 1초가 1시간, 1시간이 하루, 하루가 한달, 한달이 1년을 만든다. 이 당연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1초나 1시간은 소홀히 여기면서 그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1년이 지나가면 엄청난 세월을 잃어버린 것처럼 가슴이 휑하다.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4-12-18 01:32 배진석 칼럼 안양시, 建築行政의 獨斷인가 안양의 관문인 안양 역(驛) 바로 앞에는 덩그러니 18년째 흉물스런 건물이 우뚝 서 있다. 바로 1996년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현대코아상가 건물이다. 착공에서 현재까지 수분양자 360여 명에 달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애환(哀歡)과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고히 간직하고 있는 안양의 대표적 건물이다. 수분양 피해자 모두의 면면에 대해 안양지역사회에 알려진 바로는 단지 자식들과 먹고 살기위한 아주 기본적인 실질적 생계형들로서 당시 분양을 받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일가친척들로부터 돈을 꿔서 공사 기성단계별로 분양대금을 꼬박 칼럼 | 지방부 국장 | 2014-12-17 01:35 데스크 칼럼-집착과 배려 세상을 살면서 버려야 할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중 ‘자녀에 대한 집착’ 그리고 ‘이기심’ 등도 이에 속할 것이다. 어찌 보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집착은 본능적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식에 대한 지나친 미련과 집착도 병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이웃의 이야기다. 대학생 아들을 둔 이집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고3을 다시 겪는 것 같다는 푸념 썩힌 소리도 담 넘어 들리는 걸 보면 어지간한 모양이다. 아침마다 여자 친구의 모닝콜을 받고 학교로 가는 아들을 보며 그녀는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단지 여자 친구가 생겨 칼럼 | 박희경 지방부장, 포항담당 | 2014-12-16 01:23 데스크 칼럼-국민의 염원에 정부가 답해야 강원도민들과 전 국민들의 염원을 등에 얻고 세 번 도전 끝에 어렵게 유치에 성공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IOC가 분산개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특히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지난 12일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돼 도시 또는 국가 간 분산 개최 가능성을 담은 어젠다 2020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충분히 밝혀 분산개최 논란을 조기에 종식 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나섰다고 강원도민들을 비롯한 도내 정치권에서도 분산개최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칼럼 | 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 2014-12-15 02:35 김순남 칼럼 성남FC구단주, 프로축구연맹에 날 세운 속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상초유로 며칠 전 경기 성남FC 이재명 구단주이자 성남시장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경고징계처분을 내렸다.프로축구연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이재명 구단주는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프로축구연맹의 상식이하 징계조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단순경고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구단주는 “한국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연맹의 이러한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기에 재심청구를 비롯해 법정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시정하게 할 것”이라고 대단한 각오를 보였 칼럼 | 경기도 취재본부장 | 2014-12-14 10:57 데스크 칼럼-보이는 것이 결코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곤 한다. 정신보다 물질이 더 중요시되는 세상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많은 세상이다. 빙하의 경우도 눈으로 보이는 것은 극히 일부이지만 보이지 않는 그 수면아래는 거대한 크기가 자리 잡고 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눈으로 보이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작은 물체라면 보이는 것이 전부일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물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4-12-11 01:09 기자수첩-강원도의 성급한 관광활성화 방안 강원도가 도의회의 양양국제공항 이용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경제기여방안을 강구하라는 의견에 대한 방안을 발표했다.도가 발표한 주요내용을 보면 양양국제공항의 현 실정이 어떤지 강원도의 다급한 심정을 읽을 수 있다.첫째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공항도착 후 강원도가 지정하는 필수 관광코스와 주요 권역을 관광하고 서울로 이동가능하며 출국은 양국제공항으로 한다 ???? 둘째 양양공항 도착 후 일부 상품이 서울과 제주로 이동하였으나, 공항 도착 후 먼저 도내 관광을 실시한 다음 서울 등 타지역으로 이동케 한다.세째 여행상품에 도가 칼럼 | 이승희/ 지방부기자 춘천담당 | 2014-12-10 01:14 서길원칼럼-'미생'과 대한항공의 '램프리턴' “국민들이 난생 처음 들어보는 대한항공의 '램프리턴'에 분노하는 것은 비행기에서 내려야 하는 승무원의 비애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겨울은 '을'에게 추운 계절이다. 당신은 '을'인가,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갑'이 아니었던가 되돌아 볼 일이다." 대한민국 국적기인 KE086편 항공기가 지난 7일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갑자기 탑승 게이트로 방향을 돌렸다. 전문 용어로는 '램프리턴(ramp return)'이라 한다고 한다.보통 램프리턴은 항공기 정비 문제나 주인 없는 승객의 칼럼 | 대기자 호남취재본부장 | 2014-12-10 01:14 데스크칼럼-오유지족(吾唯知足) 존경하는 선배와 오랜만에 차 한잔할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함께 기자의 개인적인 여러 일들도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그 선배는 이런 말을 건냈다. ‘오유지족’(吾唯知足), 다소 생뚱맞은 이야기인 듯 했으나 이내 그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참으로 큰 호통을 치시는 구나라고 직감했다. 최근 기자가 쓴 몇몇 기사에 대한 이야기인 듯 했다. 기자는 변명하지 아니하고 묵묵히 듣기만 했다. ‘기자 정신’과 ‘세상’ 사이의 간극을 참으로 적절하게 표현해 말을 이어나갔다.‘오유지족’. 직역하면 ‘나는 오직 만족할 줄 안 칼럼 | 박희경/ 지방부장, 포항담당 | 2014-12-09 01:33 데스크칼럼-저출산 고령화 사회 해법은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불균형은 거의 모든 국가에 만연돼 있다.특히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다른 선진국보다 심각한 양상을 띤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의 비중이 올해 12.7%에서 2017년에는 14%에 도달하고, 2026년에는 20.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체인구 중 65세 인구 비중이 7%일 경우 고령화사회, 14%일 경우 고령사회, 20%는 초고령사회로 보는 유엔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가 된지 불과 26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고 칼럼 | 윤택훈/ 지방부장 속초담당 | 2014-12-08 01:17 김순남 칼럼 연금개혁에 따른 일선공무원 애환과 고민 박근혜 정부가 공무원연금개혁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은 파렴치집단으로 매도되는 듯 한데대해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한 지방간부공무원은 “요즘 우리 집사람을 보면 자신이 없어진다”며 “귀한 집 막내딸 데려다 지금껏 고생시키면서 퇴직 후에는 풍족하진 않아도 사는데 큰 걱정은 없을 거라 말해 왔다”고 말머리를 꺼냈다. 이 간부공무원은 “이제 퇴직을 몇 년 앞두고 집사람이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 “연금예상액도 큰돈은 아닌데 그걸 20%이상 깎겠다고 하니 저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태연한 채 하지만 무척 우울하다”고 속내를 털어 칼럼 | 경기도 취재본부장 | 2014-12-07 11:13 데스크 칼럼-스팸과의 전쟁 미국과 캐나다·인도 등 각국은 스팸전화를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미국 국민 72%는 텔레마케팅 거부 시스템(Do Not Call)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스팸전화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업계의 강한 반발 속에서 2003년 시행됐고 2007년 개정 때 사업자 규제가 더 강화됐다. 애초 신청한 뒤 5년마다 갱신해야 했지만 한번만 등록하면 평생 유효하도록 됐다. 이동전화 회사가 고객 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제공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동전화는 아예 텔레마케팅 전화 자체를 받을 수 없도록 칼럼 | 최재혁 지방부 부국장 정선담당 | 2014-12-04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