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의 돋보기 최재혁의 데스크에서 양동익의 시선 기사 (50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최재혁의 데스크席] 견제받지 않은 악법 [최재혁의 데스크席] 견제받지 않은 악법 고대 진나라를 강력한 제국으로 올려놓은 상앙의 법. 후대의 사가들은 최고의 법이라고 평가하기보다는 악법이라고 혹평한다. 상앙은 전국시대에서 제국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법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데 그는 말년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으며 악법가로 평가 된다. 사가들은 왜 진나라를 부강 시킨 공로는 깡그리 무시하고 폄하하는 것일까. 상앙은 처음에는 황실에서 최고 영웅대접을 받았다. 그의 법은 개혁법으로 그 기반 위에 진 제국이 탄생되었다.진나라는 상앙법을 시행한 지 10여년 뒤 천하통일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부국강병책에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4-25 11:49 [최재혁의 데스크席] 일하는 국회를 기대한다 [최재혁의 데스크席] 일하는 국회를 기대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떠들썩한 몇 달 동안 정권심판을 떠올리고 국정안정을 기대하며 새 국회가 선출됐다. 이모저모로 세상의 이목을 끌면서 민주주의의 잔치는 한 자락 역사가 되었다. 국민은 살아 움직이는 정치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목격했다. 한 표의 가치가 얼마나 육중한지 절감했으며 정치의 지향성을 설정하는 시민의 힘을 다시 보았다. 당선의 기쁨을 누렸거나 낙선의 쓴잔을 들었어도 국민의 결정 앞에 모두 겸허해야 한다. 우리의 모습이 거울이 되어 새 국회는 나라와 국민에게 희망과 격려가 되는 공동체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4-18 13:19 [최재혁의 데스크席] 지구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최재혁의 데스크席] 지구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지난 5일은 제79회 식목일이었다. 한국 숲의 온실가스 흡수·저장 가치는 2014년 기준 4조9000억원에서 2018년 기준 75조6000억원으로 급상승(공익가치 총 221조원, 산림청 통계)했다. 숲의 생물 다양성, 미세먼지 완화 등의 가치도 유사하다. 이러한 숲의 가치 재평가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적인 현상이며, 정치·경제적 국가 역량(state capacity)의 문제로 격상하고 있다.숲의 생물 다양성, 미세먼지 완화 등의 가치도 유사하다. 이러한 숲의 가치 재평가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적인 현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4-11 11:42 [최재혁의 데스크席] 선택의 기로 [최재혁의 데스크席] 선택의 기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 나를 대신해 나랏일 맡길 대표를 뽑는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다. 이 당연한 얘기를 할 만큼 선거가 본질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선거일이 임박했어도 응당 다퉈야 할 국가의제는 아예 운위조차 되지 않았다. 오직 심판론을 앞세운 적대감과 복수심으로 선거판이 난장이 돼 있다. 대상이 정권이건 야당이건 심판론은 가당찮은 얘기다. 독재, 독선, 탈법, 불통, 무능, 불공정 등 심판의 이유가 여야에 공히 해당하는 것일진대 누가 누구를 심판 운운하는가. 자기성찰 없는 양당의 내로남불식 심판론은 하도 같잖아 더 거론할 것도 없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4-04 14:14 [최재혁의 데스크席] ‘막장정치’ 구경꾼 될건가 [최재혁의 데스크席] ‘막장정치’ 구경꾼 될건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이 결국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 입시 비리와 울산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1·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얼마 전 창당과 입당 때 예상됐던 바이긴 하나 언제 법정 구속될지도 모르는 피고인들이 버젓이 국회 입성을 꾀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이젠 언급하기에 입이 아플 지경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입시 비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3-28 11:06 [최재혁의 데스크席] 의료공백 속타는 환자들 [최재혁의 데스크席] 의료공백 속타는 환자들 지난달 20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이래 의사들과 정부의 대치국면은 악화일로다. 의대 정원을 내년부터 2000명 증원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두고 한치 양보 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전공의들이 단체로 수련병원을 떠난 이후 의대생들도 학교를 등지고 있고, 이제는 대학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살펴온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선 정부는 의사면허 정지를 카드를 꺼내드는 한편, 의대생들에게도 단체 유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단체 간부들을 상대로 한 경찰의 수사도 본격화했다. 도무지 해결 기미가 없는 상황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3-21 11:48 [최재혁의 데스크席] 봄은 오는가 [최재혁의 데스크席] 봄은 오는가 절망과 실망보다 꿈과 희망은 언제나 생기를 돋게 하고 삶의 의욕을 충전시킨다. 한겨울 동안 죽은 것만 같았던 나뭇가지마다 새싹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희망의 봄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도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피고 활기찬 모습으로 당당하게 걸어봅시다. 미세먼지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상황일지라도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다. 바야흐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살을 에는 바람에도 꿋꿋이 버티면서 인고의 꽃망울을 품은 ‘자연’이 날갯짓을 시작하는 계절이다. 몸과 마음이 벌거벗겨진 채 엄동설한에 내쫓긴 ‘이들’에게도, 구들목에서 질탕거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3-14 13:26 [최재혁의 데스크席] 공천 분란 [최재혁의 데스크席] 공천 분란 공천 파동은 늘 있었지만, ‘학살’이란 살벌한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0년 16대 총선 때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김윤환 이기택 신상우 등 현역 의원 43명을 일거에 낙천시켰다. ‘2월 18일 금요일의 대학살’로 불렸다. 공천 학살은 대체적으로 보수 정당에서 이어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말로 유명한 친이명박계의 친박근혜계 학살이, 4년 뒤엔 친박계의 친이계 ‘보복 학살’이 진행됐다. 2016년엔 유승민계 학살로 이어졌고, ‘옥새 나르샤’ 파동까지 낳았다. 공천 학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3-07 12:26 [최재혁의 데스크席] 엄벌만능주의 벗어나야 [최재혁의 데스크席] 엄벌만능주의 벗어나야 “30년 무재해 사업장인데도 요즘 중대재해처벌법만 생각하면 잠이 안 옵니다. 아무리 충실히 준비한다 해도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인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소규모 사업장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지난 1월 68만 곳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경기침체로 힘든 영세 중소기업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2-22 13:10 [최재혁의 데스크席] 저출산 위기론 [최재혁의 데스크席] 저출산 위기론 한국이 본격적으로 인구 감소 시대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합계출산율 0.7~0.8명을 전제할 때 2072년 예상 총인구는 약 3600만 명이다. 생산인구는 50년 후 현재의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 생산인구당 부양인구 수도 100명을 웃돌게 된다. 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급락한 출산율 회복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 프랑스가 국내총생산(GDP)의 5%가량을 투입해 1.8명대 출산율을 회복한 것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은 1.3명 선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중국의 최근 인구 데이터는 매우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2-15 11:17 [최재혁의 데스크席]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재혁의 데스크席]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가족과 교류 없이 살다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가 늘고 있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홀로 고립되는 사람도 함께 늘고 있다. 도시화, 익명성, 비대면 서비스 등의 발전은 편리한 삶을 앞당겼지만 더불어 사는 정과는 멀어지게 했다. 다양한 사회적 요인의 영향으로 더이상 고독사는 노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50~60대가 고독사 사망자 수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대 청년들 역시 쓸쓸한 죽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고독사에 대한 불명확한 정의 탓에 제각각인 통계, 지자체 차원의 예방책 등의 마련은 깊이 있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2-01 13:01 [최재혁의 데스크席] 신학기, 학부모 ‘등골 휜다’ [최재혁의 데스크席] 신학기, 학부모 ‘등골 휜다’ 학생 개인의 개성이 매몰될 수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교들이 교복을 선택하는 것은 몇가지 장점 때문이다. 그 중 한가지는 모두가 교복을 입을 경우 옷의 가격에 따른 위화감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교복의 목적 중 아주 작은 부분이겠지만 부모의 재산과 소득수준이 그대로 아이의 계급이 되는 말도 안되는 불합리를 예방하는데 분명 효과가 있다. 아침마다 옷투정을 부리는 자녀와 엄마의 불필요한 실랑이도 덤으로 차단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교복만으로는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아이들 사이에서 교복 위에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1-25 13:10 [최재혁의 데스크席]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며 흐른다 [최재혁의 데스크席]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며 흐른다 고려말 조선 건국을 둘러싼 권력다툼을 다룬 ‘육룡이 나르샤’, 이 드라마에서는 독특하게도 태종을 주인공으로 부각시켰다. 이성계와 정도전을 중심으로한 신진세력이 조선을 세운 것이 아니라 막후에 태종 이방원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뒤늦게 권력 쟁탈전에 나서 형제를 죽이는 살육전을 마다하지 않은 잔인한 품성을 부각하는 것이 일반이었던 그동안의 사극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훗날 조선 3대 왕인 태종 이방원이 극중 핵심인물이다. 이방원은 극중 권력을 잡기 위해 정적을 무참하게 제거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방원이 수하를 시켜 정적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1-18 13:31 [최재혁의 데스크席] 정치인 테러는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행위 [최재혁의 데스크席] 정치인 테러는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행위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또 발생했다. 신년 벽두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했다는 긴급뉴스가 장식했다. 이 대표에 대한 백주테러는 충격적이다. 정치테러가 고착화되는 것 아닌가싶어 더 그렇다. 송영길 전 민주당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정치 유투버에게 망치 테러를 당했고, 2015년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는 시민단체 인사로부터 피습을 당했다.더불어민주당 이 대표가 2일 오전 10시께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곧장 헬기를 타고 부산대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1-11 11:23 [최재혁의 데스크席] 희망을 품고 한해를 시작해 본다 [최재혁의 데스크席] 희망을 품고 한해를 시작해 본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새 아침, 붉은 태양이 동해 바다에 솟구쳐 올랐다. 새해는 용의 해, 그중에서도 60년 만에 찾아오는 청룡의 해다. 푸른색을 띤 상상의 용인 청룡은 나라와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이며 풍요와 행복을 상징한다. 서조(瑞兆), 즉 상서로운 조짐을 품고 있기도 하다. 새해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보자. 책을 읽겠다, 술을 줄이겠다, 살을 빼겠다. 새해가 밝아오면 다들 하는 결심이다. 물론 지키지 않는다. 하루나 이틀 정도 하는 시늉을 했다가,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으니 사흘에 한 번씩 결심하면 된다는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4-01-04 11:32 [최재혁의 데스크席] 2023 계묘년을 보내며 [최재혁의 데스크席] 2023 계묘년을 보내며 세밑이면 흔히 동원되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표현이 올해처럼 딱 들어맞는 해도 별로 없을 듯하다. 2023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도 저물어 간다. 십이간지 가운데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의미가 무색하게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으로 모두가 고군분투한 한 해였다. 영화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또 치솟는 물가와 금리 탓에 먹고 쓰는 모든 일에 고민이 끊이지 않았던 고달픈 시간이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어느새 올해의 끝자락이다. 마지막 달 12월을 보내고 있다. 방송사를 비롯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3-12-28 13:55 [최재혁의 데스크席] 겨울의 추억들 [최재혁의 데스크席] 겨울의 추억들 롱패딩을 입었지만 얼굴을 때리는 칼바람은 피할 수 없다. 우리의 겨울은 맑고 쨍한 대신 춥고 건조하다. 아플 만큼 추워서 괴로울 때도 있지만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아마도 술 마신 다음날 정신을 돌아오게 하는 해장국 같은 맛이 아닐까 싶다. 한 해 중 이 겨울이 없다면 무척 서운할 것 같다. 기후변화로 계절별 강우량의 기존 문법이 깨지고 있긴 하지만, 한국 겨울은 한 해 중 가장 건조한 계절이다.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하늘도 거울을 보듯 깨끗하다. 특히 밤사이에도 대기가 안정적이어서 별을 보기 좋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3-12-21 13:23 [최재혁의 데스크席] 나눔 [최재혁의 데스크席] 나눔 불교의 화엄경에 ‘인드라망’이라는 구슬 그물 이야기가 나온다. 인드라망은 코마다 반짝이는 보석이 매달려 있는 끝없이 거대한 그물을 뜻한다. 인드라망 보석들은 서로 빛을 주고 받는다. 하나의 보석이 다른 보석들에게 빛을 주고, 빛을 받은 이들 보석은 또다른 보석에게 빛을 선사하는 것이다. 인드라망은 세상의 모든 구성원이 보석처럼 귀한 존재이며, 각각은 서로에게 빛과 생명을 주는 구조 속에 공존한다는 진리를 상징한다. 이는 삼라만상의 관계가 경쟁이 아닌 협동에 의해서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을 던져준다. 어떤 보석도 외부의 도움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3-12-14 13:14 [최재혁의 데스크席] 2024 키워드 [최재혁의 데스크席] 2024 키워드 “내년엔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요?” “내년엔 세상이 좀 편안해지겠죠?” “내년엔 과연 어떤 트렌드가 유행할까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사람들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관심을 더 쏟는다. 정치·경제·사회 등 전방위적인 불확실성은 이런 궁금증(사실은 불안)을 더욱 증폭시킨다. 다가오는 미래를 미리 전망해보는 예측서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다.지금 서점에 가면 대략 20여권의 이런 예측서들이 서가를 점령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쓴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비롯해 ‘2024 트렌드 모니터’ ‘라이프 트렌드 2024’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3-12-07 11:34 [최재혁의 데스크席] 행정망 문제 파악·개선방안 세워야 [최재혁의 데스크席] 행정망 문제 파악·개선방안 세워야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인 행정전산망이 먹통이 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국민들은 급한 민원 서류를 발급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지만 정작 정부는 안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일단 시스템을 정상화시켰다지만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더구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해외에서 전자정부 성과를 홍보하는 와중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IT강국’이란 말이 민망하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부 인증시스템상의 네트워크 장비 오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한 뒤 인증 오 칼럼 | 최재혁 지방부국장 | 2023-11-30 13:05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