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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도내 직업계고 ‘우수 인재양성’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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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도내 직업계고 ‘우수 인재양성’ 요람으로”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3.12.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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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추진 등 다양한 정책 추진
한국 문화 정착·교육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대응

해외유학생 입학, 생활인구 확대·직업계고 충원·산업체 구인난 해소 일석삼조
2024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56명 ‘외국인 유학생 전형’ 선발…파트너십 강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도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도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인재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의 인재양성 계획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본다.

●경북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추진 배경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의 인구 소멸이 급속화되고, 산업체 부족 인력군의 이주노동자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도 교육청은 외국인 노동자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한국 문화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우수한 해외 유학생이 입학하게 되면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직업계고의 충원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을 위해 지난 7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북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을 위해 지난 7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교육청 제공]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외국인 유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잘 받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사안이다.

명실상부 전국 TOP인 경북의 직업교육을 받은 유학생은 우수한 기술·기능 인재로서 우리 산업체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은 인구 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해 직업계고 충원률 감소와 산업체 구인난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한국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로, 발전 과정에서 해외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았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직업교육이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7월 태국 교육부를 방문해 상호협력 약속. [경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7월 태국 교육부를 방문해 상호협력 약속. [경북도교육청 제공]

●우수 유학생 유치 위한 업무협약 추진 과정은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중 56명을 외국인 유학생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우수한 학생 입학을 위해 8월에 한국의 직업계고 교장이 출국해 서류 전형 및 심층 면접을 통해 직접 선발할 예정이다. 

또 1차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9월에 교육감 초청장을 발송할 계획이며 초정장을 받은 학생만 비자 발급이 가능하고 비자를 발급받은 학생만 10월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이를 위해 해당 국가의 상급기관 승인이 필요해 지난 7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태국 교육부 외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외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태국 방콕직업교육청 교육감과의 업무협약. [경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7월 태국 방콕직업교육청 교육감과의 업무협약. [경북도교육청 제공]

태국 교육부를 비롯한 10여 개 기관 모두 본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의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2월 사전 조사를 통해 수요를 파악했고 3~5월 기초 조사를 통해 선발 계획을 확정지은 후, 6월 관계 기관으로 공문을 발송해 협약 시기를 협의했다.

상대 국가는 8월에 학기가 시작되므로 늦어도 7월까지 상급기관의 승인 및 업무협약 체결이 완료돼야 한다는 회신을 받고 급하게 일정을 조율했다.

또한 9월에는 인도네시아 교육부와 남슐라웨시 교육청을 방문해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사업을 설명하고, 전략적 제휴을 통한 파트너쉽을 약속했다.

지난 9월 8일 인도네시아 교육부 방문. [경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9월 8일 인도네시아 교육부 방문. [경북도교육청 제공]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위한 향후 일정은
9월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몽골과는 추후 온라인 등을 통해 회의 및 협약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경북의 직업교육에 대한 열렬한 동경과 한국과의 기술 교류에 대한 그들의 절실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본 사업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된 직업교육의 중요성과 경북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상급 기관의 승인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더 우수한 해외 유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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