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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미디어센터 문화재단 위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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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미디어센터 문화재단 위탁 '제동'
  • 군포/이재후기자
  • 승인 2024.02.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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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행정 일관성 결여" 부결시켜
오금동 복합문화센터 당초대로 건립 요구
군포시청사 전경.
군포시청사 전경.

경기 군포시의회가 미디어센터를 문화재단에 위탁하려는 군포시의 행정에 제동을 걸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272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시가 제출한 ‘군포시 미디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부결했다.

이날 이혜승 의원은 "개관 후 2년 동안 민간 위탁으로 잘 운영이 되던 시설을 시의원들의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 시 직영으로 전환했는데, 직영 1년여 만에 다시 위탁으로 변경하는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금자 의원도 "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군포문화재단이 미디어센터를 운영할 전문성이 있는지 뒷받침할 근거 자료가 제시되지 않아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원들은 오금동에 건립할 복합문화센터 규모를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축소(애초 지하 2층․지상 4층)한다는 시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처사’고 지적했다.
 
이혜승 의원은 올해 초 변경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에서 공지된 ‘추후 증축 추진’은 제대로 이행되길 바란다고 주문했고, 신금자 의원은 올해 말 건립 전에라도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 초기 계획대로 진행하는 방안 검토를 제안했다.

신경원 의원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서 성급하게 불확실한 증축을 약속하는 것은 문제라며, 확실하지 않은 상황을 공언하는 것은 의미 없는 행정과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그림책꿈마루 외부 승강기 설치 및 주변환경 개선사업, 2024년~2028년도 군포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에 대해서도 예측되는 시민 불편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길호 시 의장은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가 시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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