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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05년 전 그날 재현한다"...탑골공원서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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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05년 전 그날 재현한다"...탑골공원서 ‘3.1절 기념식’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2.2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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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33살 청년 독립운동가 정재용 모습 구현
그와 증손자 정연규(33)씨도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처음 모습 그대로, 탑골고원이 돌아옵니다” 개선사업 선포식도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탑골공원에서 열린 지난해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탑골공원에서 열린 지난해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내달 1일 사적 탑골공원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와 광복회, 종로문화원이 공동 주관·주최하고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행사계획을 보면 종단 화합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려는 취지로 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를 포함한 7대 종단 대표와 광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추모식과 내빈 기념사 및 축사 발표, 독립선언서 낭독,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105년 전 조국 독립을 간절히 염원한 33살 청년 정재용의 모습을 구현하고 그와 증손자 정연규(33)씨가 함께 읽는 방식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계획이다.

또한 탑골공원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정해졌을 당시의 원형으로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도 개최한다. “처음 모습 그대로, 탑골공원이 돌아옵니다”라는 부제 아래 이번 사업의 첫걸음을 알리는 뜻깊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탑골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증을 통해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든 탑골공원이 역사의 교훈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자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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