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회말에는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
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하성 킴"을 외치는 홈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
지난달 20일과 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은 이로써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펼쳤던 이날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이후 김하성은 2부터 4일 홈 펫코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맞이한다.
김하성은 4월 5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6∼8일 샌프란시스코의 홈 오라클파크에서 다시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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