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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호 서울시의원 “높아지는 MZ공무원 이탈...다양한 논의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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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호 서울시의원 “높아지는 MZ공무원 이탈...다양한 논의 필요한 때”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0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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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무직 특별휴가 조례 개정안’ 발의
낮은 임금·누적되는 업무량·과도한 민원에 따른 이탈 막기 위한 방안 필요
임규호 의원.[서울시의회 제공]
임규호 의원.[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서울시·서울시의회 공무원·공무직의 생일휴가제도를 논의해보는 ‘공무원 공무직 특별휴가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임 의원은 “최근 공무원, 공무직의 민원으로 인한 자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업무스트레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들의 소속감과 성취감을 고취하고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보내는 뜻깊은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처우개선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실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1개 자치구는 이미 시행하고 있고 강원특별자치도, 전남 순천 등은 본인의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 중 택일해 휴가를 선택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정상근무의 1.5배로 규정돼 있는 야간·휴일 초과근무수당이 공무원의 경우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해 복무환경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서울시 공무원 중 임용 5년 이내 MZ세대의 의원면직(퇴사) 비율이 2022년 8.6%에 육박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진작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방안은 법제담당관과 논의를 통해 예산을 최소화하면서 공무원·공무직의 복리증진을 이룰 수 있을 방안”이라며 “충분한 토의를 거쳐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생일휴가 도입으로 공무원의 업무능력향상, 워라벨 중시 사회적현상에 부응,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자기계발 및 복리후생확대, 업무효율성 증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직사회를 개혁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오는 19일에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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