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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지 장기간 방치 보령 소라아파트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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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지 장기간 방치 보령 소라아파트 해법 찾는다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4.04.1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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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도심 흉물·범죄 발생 우려
충남개발공사, 활용방안 용역 착수
소랑아파트. [보령시 제공] 
소랑아파트.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입구에 공사가 중지돼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소라아파트가 충남도에서 지난 2월 전략과제로 선정돼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로부터 철거를 포함한 공사재개, 안전관리 등에 대해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통보받고 이달 중으로 충남개발공사에 소라아파트 활용방안 용역을 착수해 용역 결과에 따라 26년간 도심 속 흉물로 남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범죄 발생 우려 장소 등으로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소라아파트의 운명이 정해지게 됐다.

그동안 주민은 물론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흉물로 변한 아파트 현장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왔다.

소라아파트는 보령시 남포면 삼현리 4만 7616㎡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15층 아파트 14동과 부대 복리 10동 등 24동 123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지난 1994년 A 건설사가 공사를 시작했으나 1998년 IMF 여파로 사업체가 부도나 지상 9-13층 944세대 골조공사를 진행 중 공사가 중단된 채 26년 동안 방치되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사업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차지했으며 지난 2022년 예금보험공사가 미등기 건물 소유권 확인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2023년 3월 첫 공매절차를 시작했으나 2024년 3월까지 8번 동안 공매가 유찰되는 등 해결의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도심 속 흉물로 남아있는 소라아파트를 전략과제로 선정해 활용방안 등에 대해 용역을 실시해 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용역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남포면 봉덕리 소재 156세대 규모의 아람주택도 새로운 사업자가 주택건설사업변경승인을 신청하고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보령시에 장기간 공사중지로 방치되던 아파트가 모두 해결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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