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캠프, 결과 발표되자 곳곳서 탄식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치러진 10일 경기 수원시정 선거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10%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공동 예측(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54.7%,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45.3%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은 선거운동 기간 두 후보의 발언이 논란을 빚으며 관심 선거구로 떠오른 지역이다.
김 후보는 캠프 사무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다가 결과가 나온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뒤 지지자들을 보며 주먹을 쥐고 "와"하고 환호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침울한 표정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캠프 사무실에서 지지자 30여 명과 함께 결과를 기다리던 이 후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득표율이 나오자 입술을 굳게 다물고 두손을 깍지 낀 채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천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p~7.4%p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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