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석 유지 목표...당 전체로도 0~1석 예측
10일 치러진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고양갑)는 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 낙선이 예상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지상파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 47.8%,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 35.1%, 심상정 후보 16.3%으로, 심 후보는 3위로 예측됐다.
심 후보는 오후 6시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 관계자와 지지자 등 20여명과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개인 사무실로 이동했다.
오후 7시 현재 선거 캠프 사무실에는 선거 관계자 10여 명만 있는 가운데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현재 21대 국회에서 6석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를 지키는 게 목표였지만 출구조사에서는 당 전체로도 0∼1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천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p~7.4%p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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