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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출구조사 "경기 60석중 58석 '민주당'"...민주·국힘 경기도당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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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출구조사 "경기 60석중 58석 '민주당'"...민주·국힘 경기도당 '희비'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4.10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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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권심판 국민 의지" vs 국힘 "개표 끝까지 지켜볼 것"…경합 10여 곳 촉각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 갑 출구조사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분당 갑 출구조사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60석 '최다 선거구'인 경기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예견된 결과라며 고무된 분위기인 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실망을 감추지 못한 채 경합 지역에서 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민을 이기려는 권력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 분명하다"며 "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발언 논란과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대출 문제에 대해 경기도당 차원에서도 많은 걱정이 됐고 겸손한 선거운동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 심판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덮을 만큼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대 총선보다 1석 많은 52석을 목표로 했는데 현재 경합지역이 10여곳에 달하는 만큼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초조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출구조사만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실내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실내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집권 여당으로서 정국을 풀어가는 해법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막판 민주당의 악재들도 전반적인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지난 21대 총선 7석보다는 높게 목표를 잡았는데 출구조사 결과는 조금 덜 한 것 같다"며 "여주·양평만 확실히 이기는 것으로 나와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1대 총선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경기지역에서 오차가 적지 않았다"며 "경합으로 분류되는 선거구가 10곳이 넘는 만큼 개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달 18~20일부터 60석의 전국 최다 선거구에 걸맞은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총력전을 펼쳐왔다.

국민의힘은 송석준 도당위원장이, 민주당은 김병욱 도당위원장이 각각 선대위를 이끌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희겸 전 경기도행정1부지사를, 민주당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안민석·박광온 의원을 선대위에 포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천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p~7.4%p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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