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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서 가마우지 200여마리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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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안서 가마우지 200여마리 사체 발견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24.04.1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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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료 채취 후 야생동물 기관 검사
시 "조사 결과 나와야 알 수 있어"
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에서 가마우지 사체가 파도에 떠밀려 나와 있다. [연합뉴스]
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에서 가마우지 사체가 파도에 떠밀려 나와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 해안에서 집단 폐사한 가마우지가 발견돼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3일쯤부터 최근까지 남구 청림동과 동해면 도구리 사이 이어지는 해변에서 야생 조류인 가마우지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발견된 가마우지 사체는 현재까지 200여마리에 이른다.

가마우지가 발견된 해안은 지형이나 해류 특성상 내륙이나 다른 지역에서 쓰레기나 해조류가 떠밀려 와 쌓이는 지역이다.

이 일대 해안이나 하천에서는 가마우지가 서식하지 않지만 호미곶면 대동배리나 연일읍 형산강 하구에는 가마우지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디에 서식하던 가마우지가 어떻게 집단으로 죽었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포항시는 시료를 채취해 야생동물 관련 기관에 검사를 맡겼다.

지난해 1월 경남 거제 해안에서도 가마우지 수십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환경부는 배설물로 나무가 말라 죽거나 양식장·낚시터 등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해 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와야 가마우지가 폐사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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