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보이그룹 최초 코첼라 무대
그룹 에이티즈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무대를 장식했다.
14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세이 마이 네임'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할라 할라', '게릴라', '멋', '바운시'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멋' 무대에서는 전통 소품과 LED 영상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과시했으며, 강강술래를 안무에 녹인 퍼포먼스와 봉산탈춤 보존회 팀과 함께한 사자탈 춤판을 통해 한국의 멋과 흥을 제대로 알렸다.
마지막 무대 '원더랜드'에서는 크라켄을 형상화한 구조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멤버들이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에이티즈는 "우리 무대를 보고 즐거워하고,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음 주 무대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무대를 풀 밴드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소화한 에이티즈는 월드투어로 다져온 탄탄한 실력을 현지 관객에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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