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 2년 만에 깜짝 공연...'멘인블랙' 열창
상태바
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 2년 만에 깜짝 공연...'멘인블랙' 열창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4.16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서 복귀 신호탄
6월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로 스크린 복귀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깜짝 공연한 윌 스미스 [US 위클리(US Weekly) 엑스(X) 게시물 캡처]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깜짝 공연한 윌 스미스 [US 위클리(US Weekly) 엑스(X) 게시물 캡처]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인 윌 스미스(55세)가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 이후 약 2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밤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 깜짝 출연했다.

콜롬비아 가수 J 발빈의 공연 무대에 카메오로 등장한 그는 자신의 1997년 히트곡인 '멘 인 블랙'을 불렀다. 영화 '멘 인 블랙' 시리즈에서 외계인 문제를 해결하는 비밀 조직 요원 'J'를 연기해 큰 인기를 끌었고 주제곡을 직접 불러 1998년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스미스는 영화 속 의상과 같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등장해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공연 후에는 영화 속에서 기억을 지우는 도구로 사용되었던 '뉴럴라이저'를 꺼내 흔들어 보이고 퇴장했다.

윌 스미스가 공개적인 자리에 나선 것은 2022년 3월 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폭행 사건 이후 처음이다. 당시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온 록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증을 농담으로 삼자 무대 위로 올라가 뺨을 때렸다.

이후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했고 스미스는 동영상을 통해 깊이 후회한다며 사과한 뒤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아내 핑킷 스미스는 지난해 10월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7년째 별거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 언론은 시간이 흘러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자 윌 스미스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오는 6월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로 스크린에도 복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