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할 수 있게 한 이른바 '박원순 법', 기업의 과도한 부담 등을 줄이려 20년 만에 법인 세무조사 절차를 전면 개편한 '세정혁신' 등 지난해 서울시 주요 추진 사업을 정리한 백서가 출판됐다. 

  '2015 서울백서'는 서울 정책사업을 안전·온정·희망·환경·창의 등 5개 분야로 분류하고 분야별 대표 정책사업 총 100가지를 선별해 수록했다. 

  '박원순 법', '세정혁신'을 비롯해 부당한 계약 특수조건을 금지한 '갑을(甲乙)관계 혁신', 복합민원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구축',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혁신' 등 사례가 백서에 담겼다. 시정 주요 성과는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Infographics)으로도 소개했다. 

  또 100개 사업에 대한 전문가·시민·공무원의 의견 및 평가도 함께 담았다. 백서에 '시민이 뽑은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와 '서울생활지표 10', '지도로 보는 2015 서울백서' 등도 실려 서울시민 생활이 어떻게 바꿨는지도 보여준다. 

  '2016년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통해 새로 도입되는 제도를 소개했다. '2015 서울백서'는 자치구 주민센터 민원실이나 공공도서관에 비치했다. 서울시 홈페이지(ebook.seoul.go.kr)에서도 e-book으로 볼 수 있다.  

임형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