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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트랙터 시위 대응용'견인차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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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트랙터 시위 대응용'견인차 구비
  • 이재후기자
  • 승인 2017.01.05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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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경찰이 지난달 ‘트랙터 상경투쟁’ 이후 농기계를 활용한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견인차를 구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전북지방청 소속 견인차(3.5t) 1대를 넘겨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9일 수원에서 벌어진 트랙터 상경투쟁 대치 상황에서 장비가 부족해 시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일부 농민들은 1번 국도 수원 종합운동장 인근에 트랙터 3대를 주차해 둔 채 상경했다.
 이에 경찰은 트랙터를 견인할 수 있는 규모의 견인차를 수소문하다가 구비하지 못해, 결국 민간 열쇠업자를 불러 트랙터에 시동을 걸고 이동 주차한 바 있다.
 경찰은 전북청에서 관리 전환을 통해 들여온 견인차를 우선 활용한 뒤 조만간 경찰청을 통해 신형 견인차를 구매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트랙터나 농기계 등을 활용한 집회 시 대응하기 어렵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전국 타 지방청이 보유하고 있는 견인차 가운데 전북청에 있던 견인차를 가져오게 됐다”며 “2001년산으로 15년 됐지만, 주행거리가 3만㎞ 정도여서 아직 사용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경찰청에 요청해 견인차를 새로 구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남부청은 2007년 경찰청으로부터 견인차 1대를 배정받았지만, 노후화 등을 이유로 2014년 폐차한 뒤 지금까지 견인차를 구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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