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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생태수도 순천, 대한민국 경제성장 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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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생태수도 순천, 대한민국 경제성장 주도하다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7.05.3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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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순천지역 4가지 공약 제시
해룡산단내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 조성
내년 4월 국가정원 봄꽃축제 참가 등 약속
찾아가는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순천’ 인기

 

                                                                                                                               ▲조충훈 순천시장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 새 정부 경제성장 주도

전남 순천시가 새 정부의 핵심 발전지역으로의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제19대 대선에서 순천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에서 전국 1위인 67.81%를 보이며, 전국 평균 41.1%보다 무려 26%이상 높은 기록을 남겼다.

투표율에서는 81.8%로 전남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순천시민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순천지역 공약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이 한층 높이지고 있다.지난 4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2000여명이 참석한 순천지역 선거유세에서 순천시민들에게 4가지 공약을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주요내용으로는 해룡산단 내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및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000억원 투입, 내년 4월 국가정원 봄꽃축제 대통령 자격으로 참가, 순천의 생태관광과 여수의 해양관광을 결합한 생태 해양관광 거점육성, 순천에서 보성을 잇는 호국-관광벨트 사업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해룡산단 마스네슘 클러스터 단지조성은 순천시가 대선과정에서 제1순위로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핵심 사업으로, 시민들의 열망이 커 꼭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룡산단은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이 운영 중이고, 신소재 기술 지원센터가 구축되어 있는 등 기초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클러스터 단지조성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마그네슘 경량소재 산업은 제조업 분야에서 타이타늄, 탄소섬유 등과 함께 철강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매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국가정원 제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의 문재인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서는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서 순천의 위상과 정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태와 정원’ 중심의 대한민국 생태수도에서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도시로 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천지역과 연관된 전남의 공약과제 실현여부도 주목된다.

로봇·우주항공 융합 국립 태권브이 과학관 건립사업과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월평 구석기 유적지 자연사 박물관 건립사업 등이다.

태권브이 과학관(테마파크)건립 사업은 광양만권 주력사업과 문화콘텐츠 및 과학 등이 융합된 신개념 과학관을 조성해 순천과 여수, 광양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은 순천과 여수의 관광객 급증에 따른 전라선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 고속철도 이용 수혜자를 확대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익산~여수구간을 고속화와 KTX 증편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순천시민들은 “이번 대선은 변화에 대한 갈망과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전국 최고라는 높은 지지도를 만들어 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꼭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어느 때보다도 공약실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순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긴다
자연과 생태에 문화와 예술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큰 순천으로 나아가는 순천시가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문화예술행사 공연을 지난달 4월 29일 시작, 오는 10월 말까지 공연을 펼친다.

올해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공연은 자연과 생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품격높은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정원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공연문화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품격과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고라 순천 공연은 상설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상설공연은 조례호수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개최되며 문화의 거리,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시 일원에서 장소에 맞는 팀을 선별한 공연과 프로, 아마추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악과 대중가요, 무용, 연주 등 공연 및 부대행사로 악기체험, 디지털 작품 갤러리로 사진과 미술체험, 클래식 음악감상으로 곤충소리, 철새소리 듣기 체험 등도 열린다.

올해 아고라 순천 공연은 나열식 공연이 아닌 장소와 시기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아고라공연, 기획공연 등으로 아고라 공연 활성화를 꾀한다.

또,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와 교류 공연으로 문화예술분야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아마추어팀에 대해서는 생활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2017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와 연계해 지역예술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품격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시는 올해 열리는 아고라 순천 공연을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관람객 즉석 퀴즈 등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또, 찾아가는 공연을 위해 소공연장 4개소를 추가하는 등 읍면지역으로 확대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아고라 순천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또는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은 작품완성도, 관람객호도, 준비사항 등에 대해 실시해 우수공연팀은 출연횟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수현 평생학습문화세터 소장은 “아고라 순천 공연은 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고 즐기는 문화향유의 장 뿐 아니라 아마추어 및 문화예술인 저변확대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생태문화중심으로 더 큰 순천을 열어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품격 높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600년 역사 순천매실, 가공산업 육성 ‘박차’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순천 매실이 최고품질을 자랑하며 명품 순천매실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시 매실 재배 규모는 1302ha로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며 연간 1만여 톤의 매실이 생산되어 전국 생산량의 20.3%에 해당된다.

순천은 예로부터 매실재배의 중심지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순천지역 토산물 28종 가운데 매실이 등장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된 선암사 선암매가 순천매실 60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매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23억6000만 원을 포함 총 53억6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5년간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매실초코크런치, 매실금, 매실 마스크팩 등 매실을 이용한 가공상품을 개발 Poco-terra(포크테라)라는 브랜드로 옥션, 위메프, 네이버, 우체국쇼핑몰 등 인터넷 쇼핑몰, 홈플러스, 가락동 팔도마당, 사후면세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매실유산균, 매실비타민, 매실환 등 다양한 기능성 상품을 추가 생산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순천매실의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월등면 운월리에 1089㎡ 규모의 HACCP 시설을 갖춘 ‘황매실 가공공장’을 건립 중에 있으며 올해 5월 준공 예정이다.

가공공장에서는 매실 1000톤을 가공해 20톤의 매실 농축액을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매실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3년 지역의 19개 법인과 작목반이 참여하는 농업회사법인 순천엔매실 주식회사 창립을 지원했다.

순천엔매실 주식회사는 현재 1508명의 주주로 구성된 순천을 대표하는 농업인 자생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연구용역을 실시해 ‘순천매실’을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

시는 매실의 6차 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월등면 계월리에 매실 식문화 체험장 조성을 지원해 올해 5월에 준공 운영될 예정이다.

식문화 체험장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고 순천대학교가 주관하는 R&D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점태 소장은 “매실의 생산에서 유통, 가공, 판매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명품 순천 매실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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