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가 관내 낚시어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수해경은 관내 낚시어선 사고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3단계 강화과정을 설정했다.
　1단계는 사고 예방 사전관리, 2단계 출·입항 안전관리, 마지막 3단계는 조업 중 안전관리 강화로 정하고, 사전 관리대책으로는 낚시어선 선주 및 선장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안전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자체의 고시개정 및 합동안전점검반을 구성해 체계적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낚시어선 출·입항 및 조업 밀집 해역에 경비함정 근접배치와 과속 및 무등록 선박 등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공해상 관할이탈 조업 낚시어선 안전관리 등 세분화해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여수지역의 낚시어선 사고발생은 올들어 현재까지 36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해양 5대 사고 발생 건수가 15건으로 전년 4건 발생 대비 3.7배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 사고는 운항 부주의로 인한 충돌 12건, 좌초 2건, 침수 1건이며, 사망 1명과 부상 23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인근 고흥·보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업시간 및 제한규정인 낚시어선 5일 이상 연일 출어금지, 12시간 이상 초과 운항 시 선장교체 등을 여수에서도 적용토록 시와 고시제정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