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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효 나눔 치안'으로 승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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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효 나눔 치안'으로 승화시키자
  • 이광옥 강원 동해경찰서 경비작전계장 경위
  • 승인 2014.07.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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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지역 경제의 고령화 대응력 분석 보고서에 강원도의 고령화 대응력 최하위로 나타난걸 보면서 우리 강원경찰에서 추진하고 있는 ‘효 나눔 치안’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강원도 지역 경제의 고령화 대응력 분석 보고서의 종합지수는 2.67로 전국에서 부산. 대구. 전북에 이어 하위 네 번째로 13위를 차지해 극히 저조했다또한 강원도의 경우 총 인구대비 고령화율이 16.5%수준으로 이미 고령화가 되었으나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나 노인병원 등 의료서비스가 극히 취약하다는 것이다.우리 강원경찰에서는 이미 지난 2월부터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곤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시책인 ‘효 나눔 치안’ 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세부적으로 보면 ‘말 벗 서비스 순찰’ ‘홀몸어르신 안전 확인 서비스’ ‘ 홀몸어르신 사랑 잇기 서비스’ 등으로 이미 영동지역 폭설로 인해 그 진가를 이미 발휘하였다고 생각한다.우리 동해경찰서의 경우만도 지난 폭설시 춘천에 거주하는 딸 황??(54세)이 친정아버지 황??(84세, 홀몸어르신)가 심근경색으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약을 받아먹는데 폭설로 거동을 못한다는 전화를 받고.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제설은 물론 강릉 아산병원에 전화로 사정 이야기를 하고 동해병원으로 차드를 넘겨달라고 하여 약을 받아서 전달해 주는 등 동해경찰서에서 파악하고 있는 홀몸어르신들 60여 가구를 찾아가 제설작업은 물론 말 벗되어주기 등으로 좋은 평을 받은바 있으며또한 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효 나눔 치안의 일환으로 ‘어르신 안전 최우선’ 새 치안 모델을 만들기 위해 6. 18에는 고령화시대 대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독거노인의 생활안전 네트워크 증진 방안과 민간과 경찰’ ‘지자체와 소통과 협력을 입체적 보호활동 방안’ ‘노인 자살 및 교통사고 예방대책’ 등에 대하여 토론하여 날로 높아지는 어르신들의 안전문제에 대하여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이처럼 각박한 사회에서 인륜의 실천인 ‘효행’은 무엇보다도 절실하지만 삶의 현장사정은 녹록치 못하여 부모마저 보살피기가 여의치 못한 처지가 다반사이나 우리 경찰에서 수시로 찾아가서 안전을 확인하고 말 벗이 되어주는 것만으로 홀몸 어르신들의 실종이나 자살, 고독사, 범죄피해 등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우리 강원도의 고령화 대응력이 최하위인 이 시점에서 우리 강원경찰에서 ‘효 나눔 치안’을 시행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효 나눔 치안’을 우리 강원도 전 지역에 스며들게 승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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