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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설마하는 '숙취운전' 음주운전과 다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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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설마하는 '숙취운전' 음주운전과 다르지 않아요
  • 이병호 강원 태백경찰서 정보보안과 정보계
  • 승인 2014.07.0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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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통상 술을 마신 후에 운전하는 것만 음주운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전날 늦게까지 마신 술이 잠을 잤다고 해도 아침까지 숙취로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밤사이 수면을 취하면 심리적으로 다음날은 술이 깼을거라 생각하고 특별한 위험의식 없이 아침에 운전대를 잡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숙취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이란 생각 없이 운전하기에 음주운전 단속이나 교통사고 발생 시 잠을 푹 자고 나왔다며 경찰관에게 항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실적을 운운하며 경찰관에게 눈살을 찌푸리는 시민들도 종종 있다. 음주 후 그 다음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하는 운전 또한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만큼 매우 위험하고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개인별 체질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남자(몸무게70kg)의 숙취 음주운전 예방 소요시간은 소주1병은 최소6시간 최대 10시간, 소주1병과 맥주2병(일명‘폭탄주’)은 최소 12시간 최대 15시간, 소주2병은 최소 15시간 최대 19시간이 경과되어야 숙취가 해소 된다고 한다.숙취운전에 대한 인식 없이 운전하다 사고 발생 시 음주교통사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규정에 의해 벌금을 납부하게 되는 불이익을 받음은 물론 운전면허 취소 또는 정지 처분을 받게 됨으로 음주운전만큼이나 숙취운전도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으며, 전날 과음으로 인하여 아침까지 숙취가 남아 있다면 직접 차량을 운전하기 보다는 대중교통 등을 이용 숙취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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