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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강원관광, 전통시장에서 해답을 찾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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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강원관광, 전통시장에서 해답을 찾기를 촉구한다
  • 홍협 (사)강원경제인연합회 사무처장
  • 승인 2014.08.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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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SSM 등 대형마트들이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더 이상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특히, 상대적으로 모든 조건에서 열악한 동네 상점은 모두 사라지고, 그렇게 정겹던 마을 인심도, 희망도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삭막한 거리에는 초고령화, 공동화로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로 춘천, 원주, 강릉, 동해를 제외하고 도내 인구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놓여있다.근본적인 문제는 시대적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가장 불씨가 된 것은 열악한 강원도 환경에서 전통시장, 골목 상권이 쓰나미를 맞은 것처럼 벌거숭이가 되고야 말았다.정부가 그동안 유통산업법 및 발전법을 개정하여 소도시 지역에 1개소 또는 1개 대형마트는 반경 500미터 또는 1,000미터씩 거리를 두어 입점 제한을 두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첫째, 가장 효율적인 제재 방법으로 거리 제한을 두지 말고 연도 제한을 두어야 한다. 기존 입점지역에서 신규 대형마트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최소한 10 ~ 20년이상 연도를 제한·규제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는 도서관, 소외시설, 스포츠센타, 박물관, 관광레저시설 등 지역에 투자 할 수 있도록 포괄적 전제 조건을 마련하여야 한다.둘째, 지금의 전통시장은 시군 자치 단체가 행·재정을 쏟아 붓고 있으나, 투자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단지 정선, 속초, 주문진 외에는 찾아오는 관광시장 다운 면모를 보여 주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차제에 돈을 생산해내는 시장,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 전통시장·골목시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이 시급히 강구 되어야 한다.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정감어린 옛 정취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첨단System 등 현대화를 접목시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테마별 차별화로 이어져 지역 전체가 관광 타운화 되고,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즐비한 관광문화와 건강·복지·편의시설까지 갖춘 토속적이면서도 위생과 상인들의 만점짜리 친절이 더해진다면, 지역의 대표 브랜드 다운 관광 상품으로 정말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의 장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것이며, 이 길만이 강원관광, 강원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길임을 우리는 명심하여야 한다.셋째, 전통시장 활성화 방법으로는 각급 기관과 단체, 기업체 등에서 연중 각종 행사 시상시 현금으로 지급되는 상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면 상품권은 여러 방향에서 순환되어 상인들의 매출은 물론, 지역 상품을 구매하는 1석2조의 좋은 상생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늦은 감은 있지만, 전통시장·골목상권의 활성화는 이론적 논리보다 지금은 청정한 친환경적인 강원도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생명과 건강 위주의 새 메뉴판을 짜내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과감한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수많은 지역사업 중에서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적 아이디어로 우리 지역의 브랜드화 가치가 무엇인지 초점을 맞추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고민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무엇을 담아 낼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는 강원도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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