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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사랑과 감동을 전달하는 마음의 소통, 편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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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사랑과 감동을 전달하는 마음의 소통, 편지쓰기
  • 조재민 강원 동해우체국 홍보담당
  • 승인 2014.10.14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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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언제나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여 왔고, 그에 따라 즐길 거리의 기호선택의 폭도 넓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장점이 많아진 만큼 각박해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 또한 많을 것이다. 1등만을 향해 달려가는 현대사회에서 빠른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만큼 사람들의 정서적 유대감이 부족해진 면이 있는데, 이런 점의 해결을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소통’이다.스마트함으로 무장하였지만 한편으론 모두가 지친 요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큰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 중의 하나가 손으로 쓴 ‘편지’가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편지를 쓸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것 같다. 최근 이메일이나 메신저, SNS가 아닌 정성을 담은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국군장병이라면 누구나 편지 몇 통은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에게든지 편지를 받든, 설사 얼굴도 본적이 없는 이로부터 ‘국군장병 아저씨께’로 시작하는 위문편지를 받고나서 답장을 안 한 이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싶다. 편지 한통의 글귀가 가족들과 보내는 집에서의 시간에 비해서 고되고 외로울 수밖에 없는 군생활에서 최고의 활력소가 된다. 이는 군인 위문편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는 모든 이들에게 세상의 소중한 내 편이 응원해주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우정사업본부에서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 가을맞이 편지쓰기 행사를 마련하였다. ‘2014 Soul Korea 5000만 편지쓰기’가 10. 20 ~ 11. 8 동안(3주간) 진행이 된다. 참여방법은 간단한데, 개인은 편지 또는 엽서에 사랑의 하트(♡)를 표시하고 우표를 붙여 발송하면 되며, 단체는 우체국에 사전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감성으로 물들고 싶은 가을날, 이번 행사를 기회삼아 사랑하는 이에게 감동을 전하는 편지 한 통으로 마음을 나누어 본다면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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