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인터넷상에서 핫이슈가 되었던 독일의 긴급차량 길터주기 영상을 보면 정체구간인 도로를 긴급차량이 요란하게 싸이렌을 울리면서 주행을 하자 편도2차로에 있던 차량들이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좌우로 길을 터주면서 긴급차량이 속히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모습이 나온다.너무나도 당연한 모습에 우리는 왜 이러한 독일시민들의 모습에 감탄을 보내며 이 영상이 한동안 핫이슈가 되어야 했을까?그만큼 긴급차량에 대한 우리의 양보정신이 뒤떨어지기 때문인 것이다.그렇다면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편도1차로와 편도2차로의 경우는 우측가장자리로 양보하면 되고 편도3차로이상의 경우는 긴급차량이 2차로로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독일의 경우처럼 각각 좌우로 양보를 해주면 된다. 긴급상황임을 알리는 긴급차량들을 보면서도 길을 비켜주거나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도로교통법상 명백한 위법행위이며 아울러 선진시민의식에도 역행하는 부끄러운 모습이라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긴급자동차에 대한 통행양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지, 길가장자리로 조금만 비켜주면 되는 것이다. 긴급자동차에 대한 나의 조그만 양보운전이 누군가에겐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는 아름다운 배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