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구례 섬진강 나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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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구례 섬진강 나발목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4.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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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곱디고운 모래밭 풀섬
종달새는 알을 품고
휘감아 도는 물소리
미끄럼 타며 쫒던 버들은어

동심 향수에 젖어 
옛 모습 떠올려 봐도
백사장 사라지고 돌멩이 뿐
허무한 한숨 길어지네

피리 떼 쫓다 놓쳐버린
고무신에  담겨있던
징검사리는 어디에 있을까?
세찬 바람이 가슴 쓸고가네

추억의 그 마당
섬진강 나발목엔
뭇 사람 가슴 응어리지듯
추적추적 
봄비가 흐느낀다
 


* 나발목:순천 황전면 황전천(사진 뒷쪽의 개천)과 섬진강 본류가 만나는, 물고기 많았던 여울

[전국매일신문 時] 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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