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16일로 예정됐던 23개 해수욕장 및 해변의 개장시기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연기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수욕장 및 해변 방역을 다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객의 물리적인 분산을 위해 파라솔 및 텐트 등 차양시설은 코로나19 안심·안전거리 2m 간격으로 설치하도록 구획을 설치했고, 샤워장 및 화장실 등은 옹진군 보건소 방역 인력을 통해 매일 1∼2회 이상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상안전요원 80명, 대학생 하계 아르바이트 116명, 해수욕장 위탁 비영리단체 회원 등을 투입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발열검사, 손목밴드 착용, 안심콜을 이용한 방문이력관리 등을 돕고 지속적인 순찰 점검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욕장 내 이동 시 마스크 착용, 시설물 사용 시 거리두기 준수, 음주 및 취식 금지, 현수막 게시 및 안내 방송을 통해 지속해서 방역에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개장을 연기하게 됐지만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청정하고 안전한 옹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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