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10명 중 6명은 '같은 정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같은 정당 최종후보 지지'는 63.6%, '다른 정당
최종 후보 지지'는 15.8%,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 12.4%로 조사됐다.
연령층 별로 보면 '같은 정당 최종후보 지지'를 응답자는 20대 53.7%, 30대 54.1%, 40대 60.7%, 50대 69.8%, 60세 이상 72.4%였으며, ‘다른 정당 최종후보 지지’는 20대 24.0%, 30대 18.7%, 40대 16.6%, 50대 15.3%, 60세 이상 9.1%로 집계됐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최종 후보 선택에 있어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0대 16.5%, 30대 1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정당 최종후보 지지' 응답자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6.2%, 국민의힘 지지층 75.5%으로 나타났으며, 후보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 79.6%,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 68.6%,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 45.2%로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33.3%로, 지난 조사대비 2.0%포인트, 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민주당의 상승폭이 더 커 양당 간의 차는 1.9%포인트로 줄었다.
이어 열린민주당 7.9%, 국민의당 6.6%, 정의당 3.7%, 지지 정당 없음·모름은 10.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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