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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86] 이항진 여주시장 "지역 현안사업 해결 행정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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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86] 이항진 여주시장 "지역 현안사업 해결 행정역량 집중"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1.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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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제일시장 갈등 해소 지자체 분쟁해결 우수사례
GTX-A 유치·수서~광주선 접속부 관철 노력 강조

장애인 자립 시발점 푸르메여주팜 2023년까지 60명 고용
270억 투입 출렁다리 건립...체험 관광상품 역할 기대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이항진 여주시장 [여주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86]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

민선 7기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의 4년차 시정 운영 역점 사업 추진배경, 기대효과, 향후 추진전망 등과 시 발전의 밑바탕으로 삼을 수 있는 지역 사회 관심 사항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 최근 지자체 분쟁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기간 표창을 받았는데
제일시장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여주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그 결과 17개 시도와 226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다.

하동 제일시장은 2014년 재개발이 추진됐으나 무산된 뒤에 각종 소송으로 94동 상점의 이해관계자들 74명이 빈손으로 쫓겨날 상황이었다.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은 슬럼화되고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게 되자 시가 적극 개입해 점포주 100%동의로 극단적 갈등을 피하고 합의에 의해 분배과정을 마무리했다. 이해관계자 100% 동의로 분쟁 해결이 된 사례는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로 심사위원들이 이 부분을 높이 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표창을 계기로 하동제일시장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GTX 연결 여주 광주 이천 3개시 공동 촉구. [여주시 제공]
GTX 연결 여주 광주 이천 3개시 공동 촉구. [여주시 제공]

●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는
GTX-A 유치는 탄소 중립 실현은 물론 지역 간 불균형·불공정을 해소하고 수도권 내 균형발전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기회다. GTX 여주유치를 위한 첫 단계는 GTX-A와 수서~광주선 연결을 위한 접속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접속부가 설치되면 향후 GTX-A는 수서~광주선, 경강선과 이어져 여주까지 연결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광주·이천·원주시와 공동으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왔고 국토교통부도 그 필요성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중앙정부에 GTX 유치 서명부(166,568명)도 전달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정책결정뿐이다. 

도시재생사업 주민간담회. [여주시 제공]
도시재생사업 주민간담회. [여주시 제공]

● 장애인 일자리 창출 ‘푸르메여주팜’에 대해
2년 전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한 부부가 현재 운영 중인 농장의 땅을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증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여러 관련 규정을 살펴보니 기증자의 바람대로 일을 성사시키는 것이 간단하지 않았다. 궁리 끝에 시와 푸르메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SK하이닉스가 머리를 맞대고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데에 뜻을 모아 푸르메여주팜을 건립하게 됐다. 지난여름부터 이곳에서 생산·가공된 토마토와 버섯이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되고 있다. 같은 부지에 카페와 주거동을 갖춘 ㈜푸르메소셜팜도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023년까지 60명까지 고용을 늘리고 그들이 안정적 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장애인일자리 푸르메여주팜 착공식. [여주시 제공]
장애인일자리 푸르메여주팜 착공식. [여주시 제공]

● 하리 구제일시장 및 경기실크 등 구도심 재생사업은
구도심의 공동화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시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지역 경제에 이바지했던 몇몇 건축물들이 쇠락의 과정을 거쳐 도시의 흉물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시재생은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방안이다. 버려진 건축물을 개보수해서 도시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용도를 찾아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경기실크부지와 하리제일시장, 한양장 여관 등의 건물을 공유재산으로 매입했다. 특히 경기실크부지는 특색 있는 구조로 문화예술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전문가의 평과 함께 문화관광체육부 유휴공간문화재생 기본구상 연구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륵사 관광지구에 있는 한양장과 주변 부지도 도자세상, 신륵사와 연계한 유스호스텔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은 남한강이 중심이 되는 친수기반형으로 개발돼 여주의 문화와 도시 지형을 긍정적으로 바꿔낼 것이다. 

출렁다리 설치공사 착공식. [여주시 제공]
출렁다리 설치공사 착공식. [여주시 제공]

● 현재 건설중인 출렁다리에 대해
역사유적지인 신륵사 관광지구와 금은모래유원지를 잇는 출렁다리는 경기도 균형발전예산 94억과 시비 176억 원 등 27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국가하천에 세워지는 최초의 다리로 그 길이가 총 515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다. 

지난 2월 착공해 가물막이 설치를 마치고 현재 하부공 기초공사 중이다. 그 노력과 결과로 여주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을 확신한다. 

더욱이 다채로운 미디어 파사트와 야간경관조명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에코라이더까지 보고 걷는 즐거움만이 아닌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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