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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2주간 학교장 재량 '전면원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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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2주간 학교장 재량 '전면원격' 가능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2.2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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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별 원격·단축수업 가능하도록 지침 변경
3월 2일 개학날은 검사키트 배부받고 일찍 하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 지원단 가동 및 교육부 대책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 지원단 가동 및 교육부 대책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새 학기 개학 후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3월 개학 직후인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 시간에는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28일부터 자가진단 앱을 사용해 학교별로 감염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첫 등교일인 3월 2일에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하고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마치는 대로 하교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교육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2022학년도 1학기 방역·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새 학기 학교 내 감염 상황에 맞춰 학사를 운영하되 학사 운영 유형을 크게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 및 교과-비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 등 4가지로 나누고, 지역과 학교에서 정하도록 했다.

지역이나 학교가 통째로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고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같이 지침을 선회했다.

한편 이날부터 가동된 비상 점검·지원단은 교육부 장관 또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개최한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지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자체 조사 지원 긴급대응팀 편성 및 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학교 학사 운영 상황 및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 수립, 유 초중등 교원 대체인력 확보 및 학교 지원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 실·국·과장과 17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과 교육국장,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간 유·무선 직통전화를 구축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와 긴급 안내 사항을 신속하게 공유한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장관이나 차관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주 4회 개최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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