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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육 백년대계 완성해 지속가능 성동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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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육 백년대계 완성해 지속가능 성동 만든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3.1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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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 등 교육여건 개선
서울 자치구 최초 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세대별·수요별 맞춤형 평생교육 새로 디자인
공교육 분야 개선해 내실있는 교육환경 조성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교육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오면서 교육 백년대계의 완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지난 8년여 간 끈질긴 노력 끝에 금호고와 도선고 인문계 고교 2개교가 개교하고 교육경비 최고 수준 편성, 전국 최초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신설, 글로벌체험센터 등 권역별 체험학습센터 확충, 온마을체험학습센터 운영 등 공교육 분야의 투자와 평생교육시설 확충으로 계속해서 교육 분야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뤄왔다. 지난달 28일 그간 풀리지 않던 교육 현안인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 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첫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결실을 맺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시교육청과 손잡고 교육여건 개선
서울시교육청과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단위로는 최초로 관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왕십리 뉴타운 지역과 금호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성수동 지역 중·고등학교 적정규모 학교 육성, 지역 내 고등학생 성비 불균형 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왕십리뉴타운과 금호동 지역은 재개발 등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젊은층의 유입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중·북부와 성수동 지역에 학교가 밀집돼 있는 것과 달리 중학교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설부지 확보가 어려운 왕십리뉴타운의 중학교 설립을 위해 기존 학교와 연계한 통합운영학교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동 지역은 중학교 설립을 위해 구에서 제안한 대안을 토대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의 자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식. [성동구 제공]
성동구-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식. [성동구 제공]

300명 이하의 소규모 중학교(경수·경일·성수·성원중)가 위치해 있는 성수동 지역은 현재까지 중학교 입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성수중-경일중 및 성수고-경일고의 통합추진 방안을 모색, 적정규모의 학생 수를 고려한 학교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 내 초중학생의 성비는 큰 차이가 없으나 고등학생 남녀 성비가 남학생 27.3%, 여학생 72.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반계 남고를 유치하거나 한양사대부고 일반고 전환 등과 연계한 남학생 비율 제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는 학교 설립과 학생 배정 등이 교육청 소관 사항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의 불편한 통학문제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수년 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왔다.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및 2016년 연구용역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성동광진지원청에서도 관련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구청장-교육감 간담회, 지역의원을 포함한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회, 관계기관 방문 협의 등 기관 간 의견 조율을 통해 생각의 간격을 좁혀나가는 과정을 수차례 진행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학교 설립과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자치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가 체결하는 매우 이례적인 최초의 협약으로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의 결실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전경. [성동구 제공]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전경. [성동구 제공]

●코로나19 이후 구민 평생학습도시 조성 박차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공교육 투자뿐만 아니라 구민 전체를 위한 평생학습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평생교육 수요에 맞춰 2022년 평생교육 추진 종합계획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세대별, 수요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새롭게 디자인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시대 인재를 길러냈던 ‘동호독서당’의 이름을 딴 성동구의 평생학습관 ‘독서당 인문아카데미(금호4가동 소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온라인)강의 체제로 대폭 전환시켜 운영 중이다. 당초 평생학습 강좌를 온라인으로만 운영하는 것에 대해 수강생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2020년 9985명, 2021년 1만2630명이 참여하며 대면 강의 못지않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기존의 인문학, 취미, 교양 관련 강좌에서 청년특강으로 준비한 취업역량 강좌를 포함해 59개 강좌를 진행했다.

올해는 자격증·면접·외국어 등 직무관련 교육프로그램과 취업·면접 지원 및 미래 유망직업 전망 등 청장년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의 강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MZ 세대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영상과 콘텐츠 제작 관련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인생백화점’은 구민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자신의 직업, 전문지식, 일상, 취미 등의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만들고 공모해서 선정되면 포상금이 지급되고 선정된 동영상은 성동구 독서당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또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신설된 평생학습 e-스튜디오를 개방해 동영상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편집 장비 등 공간과 장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과 태블릿 사용법 교육 및 디지털 체험을 지원하는 디지털 평생배움터도 2022년 새로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에서 진행된 Be정규특강. [성동구 제공]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에서 진행된 Be정규특강. [성동구 제공]

●배움의 슬세권 동네배움터! 배워서 재능기부
동네배움터는 동네 곳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생학습 강좌가 인문·교양·취업 등 전문역량을 주제로 한 수강 중심의 강좌라면 동네배움터는 생활·취미를 주제로 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있다. 지난해 15개 동네배움터에서 캘리그라피, 건강밥상 소스마스터, 쉽고 즐거운 캐리커처 등 78개 프로그램을 온오프로 진행하고 2066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우드어스 사회적협동조합(용답동, 공방)과 성동주민스튜디오(사근동, 디지털 체험스튜디오) 2개소를 확대해 17개의 동네배움터에서 더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32명 명사 인문학의 향연, 성동명사특강
평생학습인 성동명사특강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32회가 진행된 성동구의 대표 인문·교양강좌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조정래, 김창옥, 김제동, 강형욱, 김태호, 강성태, 이수정 등 수많은 사회 저명인사가 그들의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삶의 동기부여를 준 명강의를 해왔다. 지난해 요리연구가 이혜정, 프로파일러 표창원, 서울백병원 교수 박현아, 강원대 교수 김상균의 특강을 온오프로 동시 진행했다. 올해도 주민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명사를 설문을 통해 선정하고 초청해 주민들의 삶에 배움으로 채운 풍성한 쉼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최근 ‘2022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2개 분야에 선정되면서 ‘지역자원 연계 강화’,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시 교육청과 함께 공교육 분야를 개선해 미래 성동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한 건강하고 내실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배움이 있는 도시는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평생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동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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