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꿈이었나
내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 온
그 사랑 꿈이었나
청순하고 따뜻하고
천진하고 애틋했던
그 사랑 꿈이었나
인생 꺾어져
성숙한지 익었는지 늙었는지
즈음해 찾아온
그 사랑 꿈이었나
여린듯 고운듯
섬섬옥수 애절하던
그 사랑 꿈이었나
우리사랑 이대로
세상 끝나는 그즘에는
그대 무릎에
내얼굴 묻고
마지막을 함께 하자던
그 사랑 꿈이었나
꿈이라면 뜨지않으리
아름답던 우리사랑
꿈이라면 깨지않으리
그 사랑 꿈이었나
영윈하자던 사랑한다던
내꺼라던 니꺼라던
그 사랑 꿈이었나
꿈이라면 뜨지 않으리
영원히 깨지 않으리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