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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기술 환경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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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기술 환경부 인증
  • 김윤미 기자
  • 승인 2022.05.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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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 [SK지오센트릭 제공]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 [SK지오센트릭 제공]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기술의 탄소감축 효과를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6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함께 열분해·후처리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측정하는 절차와 기준을 담은 방법론을 공동 개발해 환경부에 제출했고,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지오센트릭은 향후 열분해유 사업에서 탄소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열분해유는 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과정을 거쳐 납사, 경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다시 정제유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 경제 관련 핵심 기술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이 승인받은 방법론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 1t(톤)을 열분해유로 재활용할 경우 소각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7t가량 줄일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울산 21만5천㎡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간 폐플라스틱 약 20만t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40만~5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열분해유 방법론 승인으로 탄소 저감 친환경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통해 탄소 발생량 감축에 기여하고,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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