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살다가 살다가
어쩌다 어쩌다
내생각 나거든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망설이지 말고 달려와
우리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이야
살다가 살다가
나보고 싶거든
그저 앞만보고 그대로 달려와
우리 사랑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어
살다가 살다가
내 기억 나거든
그냥 그대로 전화 걸면 돼
그때까지
우리 사랑
변치않고 그대로네
살다가 살다가
내사랑 그리우면
그냥 그대로 안아주면 돼
우리 사랑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야
살다가 살다가
어쩌다 어쩌다
내생각 나거든
망설이지 말고
그냥 그대로
달려와
니가 달려오는
그 길에
그대로 서 있을게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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