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그대 날 떠나 행복한가요
사랑하는 날 떠나 행복한가요
홀로 그대 생각에 지새우는 이밤에
그대는 내 생각 하지 않고 행복한가요
날 사랑했던 기억조차 못한 채
날 떠나 행복한가요
어쩌면 그대도 나처럼
이 밤을 지새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대 날 떠나 어떤 사랑하고 있는지요
아직도 그대 사랑했던 추억에
몸부림치고 있는데
날 떠나 어떤 사랑하고 있는지요
그대 날 떠나 행복한가요
그대 날 떠나 어떤 사랑하고 있나요
이 밤도 그대 생각에
잠 못자고 지새고 있는데
아직도 그대 사랑하고 있는데
그대 얼굴 그리며 사무치고 있는데
그대 날 떠나 행복한가요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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