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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수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지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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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수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지에 선정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2.07.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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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생산가격 30%↓
제주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해수부 제공]
제주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제6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대상지로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제주에 넙치를 주력으로 하는 3만3천㎡ 규모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해수부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제주의 넙치 생산가격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된 스마트양식장과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배후부지에는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대량 양식시설과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의 관련 기관과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수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넙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 거점으로 제주를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넙치와 관련된 스마트양식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수온, 염도, 용존산소 등 사육정보를 실시간 디지털 데이터화함으로써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해 인력 및 사료 등 생산비용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육조건이 유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범가자미, 터봇 등의 어종도 함께 양식할 수 있는 복합양식 기술도 산업화한다.

넙치양식장이 모여있는 행원양식단지를 배후부지로 지정하고 개발된 스마트양식 기술을 기존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식업체의 경영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는 경영성과 표준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생산량을 예측하고 생산 시기별 출하 단가 및 양식장 규모별 적정 생산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 방지 등 기존 넙치 공급시장의 교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는 인천항에 활넙치 가공·유통시설을 구축해 제주에서 생산된 넙치를 인천항에서 1차 가공해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넙치 생산의 메카인 제주도에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들어서면서 신선하고 저렴한 넙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해수부는 제주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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