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발생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증상이 완화된다고 해도 흉터를 깊게 남겨 피부질환 중 가장 대처와 치료가 어려운 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성장기 호르몬의 작용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나 성인의 경우 음주나 흡연, 약물의 복용,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고 땀과 노폐물로 인해 모공이 막히는 요즘 뾰루지와 더불어 더욱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여드름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한 번 생기면 깨끗하게 치료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지 않을 경우 잦은 재발, 여드름 흉터, 색소 침착 등의 문제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꾸 손을 대거나 스스로 압출하려고 시도할 경우 세균감염으로 번지는 등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드름 흉터의 경우 홈케어나 셀프 관리로는 개선이 곤란한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울퉁불퉁하게 변형이 온 부위를 개선하고 심하게 패인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설프게 셀프 치료를 시도할 경우 정상 피부조직에 손상을 주거나 모공을 지나치게 넓혀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흉터 부위를 치료하는 동시에 피부 재생력을 높여 회복시켜 줄 수 있도록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진 과정을 거쳐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하다.
효과적인 여드름 흉터 개선을 위해서는 병행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미세하게 나누어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하여 기존보다 빠르게 새살이 차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마이크로프로프락셀(MFP)이 있다. 또한, 컨투어레이저를 활용한 미세박피술로 강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울퉁불퉁한 표면을 깎아 균일한 피부톤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이크로레이저필링(MLP)을 병행하면 여드름 흉터 치료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시술의 경우 정밀하게 조사되는 레이저를 활용해 피부를 섬세하게 다루어 주어야 하는 복합치료이기에 본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적용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민석 웰스피부과 압구정본점 원장
